또하나의 태국영화...[Bangkok Dangerous]
낭낙에 이어 또하나의 태국영화가 우리나라 극장에 상영되네요..
####방콕 데인져러스 (2000, Bangkok Dangerous)#################
105 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01-09-22 개봉
제작사 : 필름 방콕 / 배급사 : 빅스
장르 느와르 / 액션
국가/ 태국
감독 대니 팽 / 옥시드 팽
출연 파와릿 몽코피싯 / 프렘시니 라파나소파 / 파타라와린 팀쿨 / 피색 안트라칸싯
각본 대니 팽 / 옥시드 팽
제작 논지 니 미부트르
음악 미상
촬영 데카 스리만트라 ..MORE
시놉시스
세상이 외면해도 그는 세상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현란한 네온 불빛으로 출렁대는 방콕의 밤거리. 냉혹한 킬러, 콩은 환락과 폭력으로 가득한 이 거리를 쓸쓸히 거닐고 있다. 그는 밤거리의 여인, 아움에게서 청부살인 의뢰를 받는다. 그리고 냉철하고 침착하게 목표물을 제거해 버린다.
어릴 적부터 농아였던 그에겐 사격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숨겨져 있었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킬러로 훈련시킨 것은 아움의 연인이자 킬러인 조였다. 조와 콩은 서로에게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하나뿐인 친구로서 온갖 어려운 임무를 훌륭히 해치운다. 그러던 중 조는 오른손 총탄을 맞는다. 킬러로서의 생명이 끝나버린 것이다. 자신을 자책하며 아움에게서도 멀어지려 애쓰는 조. 하지만 그런 조를 아움은 변함없이 사랑한다.
콩은 어느 날 약국에서 일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폰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누구한테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콩에게 폰의 존재는 축복이자 기적같은 것. 서로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더욱 끌리게 되는 콩과 폰.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폰은 콩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 후로 그녀는 콩을 멀리하려 애쓴다. 애타게 폰의 집 앞에서 서성이는 콩. 하지만 폰은 그를 외면할 뿐이다.
한편, 조직 폭력배들로부터 심한 폭행과 강간을 당한 아움을 보고 격분한 조는 아움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하지만 끝내 오른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무참히 죽임을 당한다. 단짝인 조를 잃을 콩에겐 이제 차가운 복수의 길 뿐. 더구나 놈들의 손에 아움마저 붉은 피를 흘리며 세상을 떠나자, 이제 콩은 이성을 잃고 만다. 이것이 마지막임을 직감적으로 느낀 콩은 자신의 마음이 담긴 쪽지를 폰에게 남긴다. 그리고 운명처럼 기다리고 있는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놈들의 본거지로 들어간 콩. 하나씩 하나씩 놈들을 처치해 나간다. 그러나 경찰들이 출동하고, 이 상황을 직감한 폰 또한 그 현장으로 달려온다. 놈들에게 복수의 총구를 날린 콩은 경찰과 대치하고, 흐느끼며 그를 지켜보는 폰. 목숨을 걸고 친구에 대한 복수를 다한 콩은 마지막 탄환을 자신의 머리에 겨누는데...
▲ TOP
제작노트
액션 카타르시스!
킬러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한 느와르 액션의 새로운 반란!
'첩혈쌍웅’을 능가하는 비장함
최근 세계 영화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기류, 바로 동양권 영화에 대한 관심이다. 2001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와호장룡]에 대한 세계의 주목에 이어 또 한번 거센 오리엔탈 폭풍을 몰고 온 작품, 바로 이 영화 [방콕 데인져러스]이다.
이미 세계 영화계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2000년 토론토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 수상을 비롯해, 2000년 태국 비평가 협회상 6개부분 수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남우주연상), 2001년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 어워드 감독상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술취한 사내들, 깡패, 카지노, 찢어지는 굉음과 현란한 조명, 벌거벗은 무희, 그리고 뒷 골목과 킬러. 고독한 킬러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우정과 사랑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멜러드라마의 감성과 처연한 복수의 정서가 교차되는데 그 속에서 관객들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고독’이다.
인물들의 정서와 극적구성을 묶어 일관된 힘으로 질주하는 연출력에서 놀라운 에너지가 발산된다.
마지막 순간, 친구를 잃고 연인과도 이별한 콩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갱들의 아지트로 향해 분노의 총구를 날리는 장면은 느와르의 걸작 [첩혈쌍웅]의 그 비장함을 능가한다.
감각적 영상 반란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감각적인 영상 또한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롱 컷을 자제하고 숏 컷으로 편집한 스피디한 화면 구성, 과거의 이야기나 생각 등은 모노 톤이나 세피아 톤으로 처리한 색채 대비, 자유로운 카메라 위치 변경, 슬로우 모션 등을 활용해 영화 전체가 마치 한 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각본, 편집, 감독을 동시에 맡고있는 옥시드 팽과 데니 팽 쌍둥이 형제 감독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로, 이미 1997년 [Ta fa likit]라는 작품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경력이 있다.
킬러 영화의 새 지평
그간 많은 킬러 영화들이 액션 마니아들을 사로 잡아왔다. 킬러 영화의 대명사로 꼽히는 장 르노의 [레옹]을 비롯해, 홍콩 느와르의 전형을 이룬 [첩혈쌍웅], 그리고 살인을 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마크 다카스코스의 [크라잉 프리맨], 프로 킬러들의 대결을 그린 [어쌔신] 등 수많은 작품들이 흥행성공을 거두며 우리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이제 [방콩 데인져러스]는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절대 침묵과 고독속에서 한 마리의 야생짐승처럼 움직이는 킬러의 한 새로운 전형을 창조하며 킬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 보이고 있다.
####방콕 데인져러스 (2000, Bangkok Dangerous)#################
105 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01-09-22 개봉
제작사 : 필름 방콕 / 배급사 : 빅스
장르 느와르 / 액션
국가/ 태국
감독 대니 팽 / 옥시드 팽
출연 파와릿 몽코피싯 / 프렘시니 라파나소파 / 파타라와린 팀쿨 / 피색 안트라칸싯
각본 대니 팽 / 옥시드 팽
제작 논지 니 미부트르
음악 미상
촬영 데카 스리만트라 ..MORE
시놉시스
세상이 외면해도 그는 세상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현란한 네온 불빛으로 출렁대는 방콕의 밤거리. 냉혹한 킬러, 콩은 환락과 폭력으로 가득한 이 거리를 쓸쓸히 거닐고 있다. 그는 밤거리의 여인, 아움에게서 청부살인 의뢰를 받는다. 그리고 냉철하고 침착하게 목표물을 제거해 버린다.
어릴 적부터 농아였던 그에겐 사격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숨겨져 있었다. 그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킬러로 훈련시킨 것은 아움의 연인이자 킬러인 조였다. 조와 콩은 서로에게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하나뿐인 친구로서 온갖 어려운 임무를 훌륭히 해치운다. 그러던 중 조는 오른손 총탄을 맞는다. 킬러로서의 생명이 끝나버린 것이다. 자신을 자책하며 아움에게서도 멀어지려 애쓰는 조. 하지만 그런 조를 아움은 변함없이 사랑한다.
콩은 어느 날 약국에서 일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폰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누구한테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콩에게 폰의 존재는 축복이자 기적같은 것. 서로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더욱 끌리게 되는 콩과 폰.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폰은 콩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 후로 그녀는 콩을 멀리하려 애쓴다. 애타게 폰의 집 앞에서 서성이는 콩. 하지만 폰은 그를 외면할 뿐이다.
한편, 조직 폭력배들로부터 심한 폭행과 강간을 당한 아움을 보고 격분한 조는 아움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하지만 끝내 오른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무참히 죽임을 당한다. 단짝인 조를 잃을 콩에겐 이제 차가운 복수의 길 뿐. 더구나 놈들의 손에 아움마저 붉은 피를 흘리며 세상을 떠나자, 이제 콩은 이성을 잃고 만다. 이것이 마지막임을 직감적으로 느낀 콩은 자신의 마음이 담긴 쪽지를 폰에게 남긴다. 그리고 운명처럼 기다리고 있는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놈들의 본거지로 들어간 콩. 하나씩 하나씩 놈들을 처치해 나간다. 그러나 경찰들이 출동하고, 이 상황을 직감한 폰 또한 그 현장으로 달려온다. 놈들에게 복수의 총구를 날린 콩은 경찰과 대치하고, 흐느끼며 그를 지켜보는 폰. 목숨을 걸고 친구에 대한 복수를 다한 콩은 마지막 탄환을 자신의 머리에 겨누는데...
▲ TOP
제작노트
액션 카타르시스!
킬러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한 느와르 액션의 새로운 반란!
'첩혈쌍웅’을 능가하는 비장함
최근 세계 영화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기류, 바로 동양권 영화에 대한 관심이다. 2001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와호장룡]에 대한 세계의 주목에 이어 또 한번 거센 오리엔탈 폭풍을 몰고 온 작품, 바로 이 영화 [방콕 데인져러스]이다.
이미 세계 영화계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2000년 토론토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 수상을 비롯해, 2000년 태국 비평가 협회상 6개부분 수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남우주연상), 2001년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 어워드 감독상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술취한 사내들, 깡패, 카지노, 찢어지는 굉음과 현란한 조명, 벌거벗은 무희, 그리고 뒷 골목과 킬러. 고독한 킬러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우정과 사랑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멜러드라마의 감성과 처연한 복수의 정서가 교차되는데 그 속에서 관객들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고독’이다.
인물들의 정서와 극적구성을 묶어 일관된 힘으로 질주하는 연출력에서 놀라운 에너지가 발산된다.
마지막 순간, 친구를 잃고 연인과도 이별한 콩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갱들의 아지트로 향해 분노의 총구를 날리는 장면은 느와르의 걸작 [첩혈쌍웅]의 그 비장함을 능가한다.
감각적 영상 반란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감각적인 영상 또한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롱 컷을 자제하고 숏 컷으로 편집한 스피디한 화면 구성, 과거의 이야기나 생각 등은 모노 톤이나 세피아 톤으로 처리한 색채 대비, 자유로운 카메라 위치 변경, 슬로우 모션 등을 활용해 영화 전체가 마치 한 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각본, 편집, 감독을 동시에 맡고있는 옥시드 팽과 데니 팽 쌍둥이 형제 감독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로, 이미 1997년 [Ta fa likit]라는 작품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경력이 있다.
킬러 영화의 새 지평
그간 많은 킬러 영화들이 액션 마니아들을 사로 잡아왔다. 킬러 영화의 대명사로 꼽히는 장 르노의 [레옹]을 비롯해, 홍콩 느와르의 전형을 이룬 [첩혈쌍웅], 그리고 살인을 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마크 다카스코스의 [크라잉 프리맨], 프로 킬러들의 대결을 그린 [어쌔신] 등 수많은 작품들이 흥행성공을 거두며 우리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이제 [방콩 데인져러스]는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절대 침묵과 고독속에서 한 마리의 야생짐승처럼 움직이는 킬러의 한 새로운 전형을 창조하며 킬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