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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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벌써 일주일.^^

sunny 0 196
태국 친구 집에 엊혀산지도 1주일이 넘어간다.

친구 가족 따라서 태국사람 결혼식에도 가보고.

아침 새벽 시장(딸랏 이라고 하나요?)에도 가보고.

시험공부 해야한다고 해도 금방 잊어 먹는다. 어디 갈때 있으면 같이가자고

하는 거 보니.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박하게 살아온거 같다.

물론 흉년이 들거나 먹을게 없는 시절이 많아서 그렇게 된거일지도 모르

지만. 태국은 먹을거는 풍부해서 마음은 여유로운듯 싶다.

공부하는 것도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수의 대학생이 놀긴하지만. 그래도 많은 수의 대학생

이 가방에 책 가득 싣고 새벽에 도서관에 향한다. 집에 다른 가구는 없

어도 책상은 꼭 들여다 놓는다. 가끔 밥상겸 책상겸 되긴 하지만.

책상이라도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게 우리네 대학생들의 마음인거 같다.

성급한 일반화일런지는 모르지만 내가 묵고 있는 이집에도 다른거는

많이 있는데 책상이 없다. 책상없으면 공부 못하는 나이기에 길거리

노점에서 쓰는 테이블 같은거를 찾아다가 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친구 따라 도서관에 가보았는데 우리나라 처럼 각박한 모습은 아니다.

도서관에서 막 수다 떨고 그러고들 있다.

요즘은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조금 줄이고 나니.. 어디 가자고 해도..

덜렁덜렁 따라 나서고. 밥 먹는데 오래걸려도 편안하게 버텨준다.

태국인이 돼가는 과정인가?

나중에 한국가서 살 일이 걱정된다. 너무 적응되면.. 안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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