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쳤다 팟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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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쳤다 팟타이

이수민 6 202
집에 굴러다니는 쌀국수

전에 고구마님이 팟타이 해서 성공했다는 게시를 보고 도전해봤다

집에 오는 길에 현대백화점에 들러 맛있는 닭안심부위랑 신선한 숙주나물을 사왔다

오늘 성공하면 내일 집으로 축구경기를 보러오기로 한 친구들에게 음식솜씨를 뽐내려고.. 캬~

집에 있는 피쉬소스, 굴소스 그리고 태국 식초를 꺼냈다

먼저 쌀국수를 물에 불렸다

내가 가지고 있는 쌀국수는 가장 가느다란 쌀국수...

찬물에 금방 불려진다

기름에 닭안심과 양파를 볶다가 소스를 넣고 다시 볶았다

그리고 물에서 건져낸 쌀국수를 넣고 볶았다

이런... 엉엉~

국수들이 들러 붙는다

완전 떡됐다... 엉엉~엉엉~엉엉~

그래도 어쩌랴...

나머지 재료인 계란과 숙주를 넣었더니 이건 정말 못봐주겠다

태국에서 먹던 팟타이 맛이 아주 조금 났다..

집에 먹어줄 사람도 없고

혼자 꾸역 꾸역 먹었더니 슬프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면을 바꿔야하나??

성공하신 분 계시면 조리 비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엉엉~엉엉~엉엉~


6 Comments
마프라오 1970.01.01 09:00  
살려줘요, 다신 안그럴께요,
이수민 1970.01.01 09:00  
너무 많을것을 알려고 하지 마세여~ 다쳐여~~<br>ㅋㅋㅋㅋㅋㅋ
마프라오 1970.01.01 09:00  
그럼 신천에서 가까운데 사시네요. 그런데 료타이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지난번에 갔더니 음식맛이 전에 같지 않던데.....  혹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사세요
이수민 1970.01.01 09:00  
바로 집옆에 료타이있습니다.. 흑흑...
마프라오 1970.01.01 09:00  
명동에 있는 파미안 국수집가서 포장해다 드시는 게 빠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자나깨나 1970.01.01 09:00  
요사이 같이 더운 날에는 문득! 생각나는 그 맛있는 팟타이! 거기다가 식초고추?를 뿌려서 먹을라치면...감동! ㅠ.ㅠ 후식?으론 바나나 로띠! 엉엉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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