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님. 진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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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 진정 하세요..

김지영 0 184
아마도, 님은 저를 기억 못하실 겁니다.
저는 유니님을 우연히 한번 뵌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참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이구나 느꼈었죠..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지금,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게 없으실 거에요.
나중에야 조금씩 무뎌지겠지만, 지금은 이 일만이 님에겐, 전부처럼
느껴지시겠죠.
더군다나 컴퓨터 아저씨의 얘기를 듣고, (그 여자가 혼자 나 좋아한
거다 라는 말) 더더욱 이성을 잃으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유니님의 심정, 오죽 하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그 사람이 미안하다, 너 사랑한거 진심이었다. 라고
말한다면.. 이 지경이 됐지만, 그래도 그 사람한테 달려 가고
싶으시다고 했으니. 그래도 저 밑바닥 한 쪽에선 티끌만큼이라도
진심이 있었을 거라고, 믿고 싶으셨을 거에요.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는 것은, 같은 여자로서 진정으로 유니님이
걱정 되서 입니다.
배신감으로 온 몸을 떨고 있을 님이 상상이 안되는 것은 아니나,
님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봐 그것이 걱정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아저씨나 다른 분들. 유니님에겐 더이상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별 도움이 되지 않다는 걸, 인지하셨음
싶네요.
또 한가지.
노소연씨나 그 밖에 유니님이 정말 믿을수 있고 친하게 지내시는
분은, 지금 당장 유니님 곁에 같이 있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런 일.
남들이 생각하기엔 그냥 털어버리지 뭘 저렇게 흥분하나
할수 있을지 몰라도, 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쉽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유니님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 없는 상태이실 테니,
가까운 분들 중에 이 사건을 잘 아시는 분들은, 유니님 곁에서
잘 다독여 주세요.
정말 마음 아픕니다.
유니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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