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마다 여기에 들어와 한바탕 휘휘 돌아보고 갑니다.
여행을 갔다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언제 여행을 갔느냐와 상관없이... 순간순간 겉잡을 수 없이 세계의 어디론가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무기력해지거나
날씨가 맑은데 뭔가가 공허한 것이 진공상태에 놓인 것 같거나
내가 마음의 밑바닥에 주저앉아 헤어나지 못할 때..
그럴 때 정말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마 반쯤은 "현실도피성 여행증후군"일지라도,
어디선가의 그 강렬한 태양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숨을 쉬고 있으면서도 살아있지 않은 느낌으로 이곳에 앉아있군요...
"조만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