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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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마음

하하대장 2 206
안녕들 하신지요?
며칠있으면 구정이군요.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작년 찬바람 불기시작하던쯤 졸지에 직장을 잃고 하루하루를 낙막함과 불안속에 보내다 티셔츠 몇개 청바지 두벌 가지고 이곳 태국 푸켓으로 왔습니다.
떠나 있으면 좀더 냉정을 찾을수 있을것 같은 생각과 그동안 참 많이 지쳣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고국과는 다르게 후끈한 기후가 우선 움츠린 몸과 맘을 풀어 줬습니다.
엄청 여유로운 사람처럼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굳이 찌푸리고 다닐 이유도 없고 그런다고 갑자기 상황이 나아질것도 없구요.
암튼 겉으로라도 여유롭게 보이고 또 그렇게 지내니 차츰 평온을 찾는것 같습니다.

있어서 다니는 여행이 아니어서 저역시 배낭여행자들의 숙소들을 찾아 다닙니다.
나이가 들어 없잖아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만 모처럼 아름다운 젊은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그저 편하게 지낼려 노력합니다.

아래 한국인 업소에 관한 글을 일고 몇자 적어봅니다.

어찌보면 여행하는 우리들은 여유를 찾아서 이곳에 온것이고
이곳의 한인업소분들은 바로 이곳이 마치 우리가 한국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듯 생존의 장이 아닐까요?
바로 이점이 여행자와 이분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이라 생각됩니다.

너그럽게 이해합시다.
그리고 한인업소분들도 이왕 고객이 모처럼 어렵게 나온 분들이니 조금만 더 애정을 가지고 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인이든 고객이든 모두
아름다운 여행의 세계속에 함께 손잡고 가는 동반자가 아니겠습니까?

좋은 새해 맞이 합시다.
안녕히들 계십시요.

2 Comments
조현숙 1970.01.01 09:00  
살다보면 힘들때도 기쁠때도 있겠죠. 우리 인생 길게 보시고 현재를 즐기시길 바랄께요. 욕심없이 평온히 사시면 복받을 실 겁니다.
싸왓디카 1970.01.01 09:00  
넉넉한 이해심이 배어나오는 글이네여... 네 분명 지쳐가는 일상에 여행은 충분한 휴식이 될겁니다.  다녀오시면 분명 좋은일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여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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