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나보고 영화시디를 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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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헉! 나보고 영화시디를 사라고????? --^

heyjazz 1 203
안녕들 하시죠?????
에구 조금전에 참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울 사무실 길바닥에 바로 문이 있지요.

구래서 온갓 잡상인들이 들락거리는데 가끔가다가 심쏭달구지에서 나와서
달구지를 바꾸라고 하고 ( 참고로 전 기아 팬 입니다. )
화장지에 오징어 김밥, 햄버거 까지..... ㅠ.ㅠ 정말로 잡상인들이 많다는건
여기와서 알았지요.... 군데 보험에서는 한번도 오지 않네요?
각설하고

문이 열리면서 왠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사무실 책상에 가방에서 시디들을 한가득 내놓더라구요.
구래서 "이게 뭐예요?"
하고 말하니 " 이거 영화시디랑 뮤직 비됴시디다 함 사봐라 "

헥! 순간 사무실에 정적이 흐르더군요..... --^
이곳에서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좀 영화광입니까?
거의 모든 영화를 하드에다 시디에다 굽고 또구워도 넘쳐나서 주체를 하지 못하는 넘에게 영화시디를 사라니요????

구래서 조용히 아저씨에게 제 하드의 영화 목록을 보여드렸지요.
그 아저씨 얼굴이 황당? 허무 한 표정으로 바뀌시더니 다시 주섬주섬 시디들을 챙기시고는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시더군요...

그리고는 사무실 사람들하고 한바탕을 웃었네요....
한마디로 화장지 공장에 와서 화장지를 팔려고 한경우지요..

여러분들은 이런경우 당해보셨나요???
내가하는것이 이건데 딴사람이 와서 같은물건을 사라고한경우. 아님 황당한 잡상인을 만난경우 함 이야기 해보져........
ps 잡상인이란 지칭이 좋은게 아닌라는건 아는데 맞당한 표현을 찾지 못해 그냥 씁니다.
1 Comments
태서니 2002.12.24 14:41  
  혹.....딴 시디가 아니었을까요??? 가령..일반영화시디로 위장한 제작비가 저렴한..삼류극장에서도 걸리지않은 외화나 방화...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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