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여자비명소리가 들려서 아파트단지가 난리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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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여자비명소리가 들려서 아파트단지가 난리가났네요..

상운 10 2057
제가 소리지르는 소리를 들으면 잠에서 벌떡일어나는 소리라.. 자다가 여자가 괴성을 지르길래 잠에서 일어났죠..
날씨가더워서 문을 열고 잤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저는 그냥 길에 바바리맨이 있겟지하고 다시 잘려고하는데
"어서 방에들어와!" 라고 여자분이 다급한 목소리로 누구한테 말하더라구요. 어투로 보아 아이들한테 말하는말투..

그러다가 이건 좀아니다 싶어서 배란다에서 보니 같은 5층 맞은편 아파트에 불이켜져있더군요.. (우리집 5층)
계속 지켜볼까 아니면 가서 무슨일인지 알아볼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그여자분이 " 내 여기 빨리좀와주세요" 라고 전화하는목소리가 다들리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분이 으으~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물씻겨 내려가는 소리가 엄청크게 들리더라구요..이 소리가 한 5분정도 된거같아서..

심각하다 싶어서 경비아저씨를 부를려고하는 찰라 경찰차와 구급차 그리고 119 구조대차가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파트 주민들이 "냄새난다". " 여자 덩치로 바선 남자하나를 제압할수있을거같던데" 이런소리를 하면서 밖에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러다가 경찰이 오르내리고 그런상황이 10분정도 지속되더니.. 

여자분 (엄마되는사람같음)과 아이2명이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뒤로 어떤 사람이 이불같은거 머리에 뒤집어쓰고 뒤로 나오던데.. 가족인거 같기도하고.. 그 머리에 뭘 뒤집어 쓴 사람이 마지막으로 구급차에올라타니 여자분이 오열을하더라구요.. 그리고 경찰분이 모병원에 감 이런 신호를 주고 받더니 사건이 일단락됬습니다..

제가 호기심이 너무많아서 ,정말 무슨일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새벽이라 사람들도 수군수군대고.. 잘듣기지도않고...그렇게 그집은불이 켜진체로 하루가 지나갔답니다...

술싸움에 사건이터지면 분명히 여자가 소리지르기전 ,싸우는 소음때문에 중간에 분명히 일어났을건데.. 갑자기 괴성이들리더니, 물틀어 씻겨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구급차와 경찰차출동...  저번에살던 아파트는 15층에서 떨어져서 자살한 아저시 눈앞에서보고.. 이번아파트는 경찰차까지.. 아파트 산지 이제 3년인데요.. 무섭네요 ㅠㅠ
10 Comments
쌍예 2012.06.11 00:22  
헐....무서워요...;;ㅠㅠ 자살..트라우마없으신지 ㅠㅠ
상운 2012.06.11 00:35  
저도 집앞 우리집 통로까지 아무생각없어 터벅터벅 걷다가 뭔가 쿵하는소리에(이어폰 음악들어도 크게나서)뭐지 하고 두리번거리니 아저씨가 목이부러진체로 있더라구요... 피는 안무서워 하는데... 그아저씨가 떨어질때 위에서 분명히 절봤을듯.. 그냥 슬프더라구요 무섭다기보단.. 그냥 지금도 그생각나면 그냥 슬퍼요..
K. Sunny 2012.06.11 18:13  
강풀님의 만화가 떠오르네요.... 아파트에서 계속 사람들이 떨어지는...
상운 2012.06.11 22:12  
공포만화에요? 그 아저씨 떨어지고난후 신고하고 집에들어오니 어느 아주머니 오열하는소리들리더라구요.. ㅠ
palkms9805 2012.06.11 21:55  
님 놀랐셨겠어요 요즘 날씨가더워 문을열어놓다보니 시끌벅쩍하더군요 새벽1~2시가되도 고성방가가 들리곤하더라구요
상운 2012.06.11 22:11  
그렇죠. 더워서 문열고있으니 별에별 소리가 다들리더군요 ㅎㅎㅎ 제가사는곳은 아파트단지인데다가조금만 나가면 갈비집 횟집들이 즐비해서 금 토 저녁만되면 난리나요 ㅎㅎ
풍차가있는집 2012.06.13 09:46  
1992년 5월에 서울대학병원 본관 9층에서 모대학교수가  떨어지는 장면을
건물 앞 공원에서 집사람과 점심먹다가 직접 목격했읍니다.

그 당시 병원외관 보수공사 중 이어서
나무기둥을 많이 설치 해 놓았었는데,
그 기둥에 이리저리 부딪치며 떨어지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날 뉴스에 보도되기를  자살하신 분이 50대의 모대학교수로
우울증으로 서울대에서 정신과치료 입원중이었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그 분 떨어지는 장면이 생각나서  자주 울었었지요.
상운 2012.06.14 20:12  
아직도 우세요???생각보다 그런거 목격하시는 분이많네요... 오늘 경비아저씨한테물어보니... 침대밑에 연탄탄 자국이 보였다고하네요...
aleenta 2012.06.14 00:38  
삼년전 겨울 저녁 늦게 퇴근하던 아내가 앰브런스가 있다고 놀래서 들어오더라구요. 누가 아픈가보네 했는데 한대가 아니라네요. 베란다에서 보니 4대. 느낌이 확...침대 싣고는한대씩 떠났구요. 나중에 경비아저씨한테 무슨일이었냐고 여쭤보니 인상을쓰시며 손가락을포물선을그리며 아래쪽으로... 완전 무서웠어요.
상운 2012.06.14 20:11  
보기보다 아파트에서 많이일어나네요.. 전 아파트에서 산지 이제2년하고 3개월지나가는터라.. 이런일은 거의 보지못했거든요 특히 주택단지에서는 걍 부부싸움소리만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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