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모 프로그램에서 태국에 대한 내용을 다루길래 반가운 마음에

시청을 했는데요... 어느 사원에서 기이한 일이 있다고 해서 우리

리포터가 찾아갔지요. 사원안에 동굴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마구

코를 막고 뛰쳐 나오더라구요. 궁금한 우리 리포터 가만히 있을수

없었겠죠! 안에 들어가보니 정말 숨이 막힐정도의 (제가 직접 맡아

보지 않았지만 장난이 아닌 듯)악취로 오만가지 인상을 연출해가며

음습한 기운의 그 동굴안을 계속 들어갔는데....엄청난 바퀴벌레들이

불상이며 뭐며 할것 없이 바쁘게(?) 오고가며 어떤 배설물들을 섭취해

종족보전을 하고 있더라구요. 왜 이 동굴에는 바퀴벌레가 이렇게 많이

있는가? 그 답은 바로~~~ 박쥐들이였죠. 여기저기에 매달려 있는 박쥐들.

사원의 스님말씀으로는 그 수가 몇백억마리라고 합디다. 그 박쥐들이 실례를

해 놓은 배설물들로 인해 바퀴벌레가 그렇게 많았던거구요. 더욱 놀라운 것은

오후 5시인지 6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해질 무렵만 되면

요 박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동굴에서 나온다는군요.

뜨악~ 3시간가량을 끊임없이 띠를 이루고 나오는데.... 한마디로

장관이었습니다. 혹 그 사원이름을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신지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한번 가보려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