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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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ㅁ-;

아부지 0 203
시간이 넉넉하리라..생각했는데..왠걸..

잠시 농땡이 친 1시간이 뒤로 밀리면서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더군여..

결국 11시에 넘겨주기로 한 일을 12시에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_-;

꼬박 2박3일 일해서 넘겨주고는 바로 동대문으로 가고..

제정신이 아닌터라 걸으면서도 몽롱..한것이 이리저리 땅이 흔들리는것같기도 하고..흐으..

다른재료는 다 가뿐하게 샀는데..이런..얼마안되는 돈을 받은게 재료를 찾을수가 없는겁니다..ㅠ.ㅠ

아아..그냥 거절할걸..내가 왜 그걸 맡았나..3시간동안 2층부터 4층까지 그 넓은 빌딩안을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면서 후회막심이었드랬죠...ㅠ.ㅠ

그래도..어떤 가게에서 3500원짜리를 그냥 주길래 금새 희희낙낙하긴 했지만여..^^;;

대단하지 않나여? 3500원짜리를..음..-_-a

옆에 서서 아무생각없이 건넨말 한마디가 결정타였던 모양입니다.

"아..색깔이 맞아야하는데.."

모자라서 사러 왔다니까..이것때문에 일부러왔냐면서 그냥 주데여...으하하핫~

그 사람...주인 아니던데..물건을 품고서 "감사함다~" 이럼서 돌아설때 주인이 보고있던데..

다음에 가면 짤린게 아닐까..-ㅁ-;;

아..얘기가 두서가 없네여..그래두 뭐..암꺼나니까..^^;;

그냥 오늘같은 날에는 좀 먹고살기 힘들다고 생각이 들어서여..

남의 돈 먹기가 쉬운줄 아느냐고 어른들이 말씀하실땐 그런갑다..했는데..역시 그런가봅니다.

자고 일어나서 또 일해야하는데..모레 넘겨야하는데..이러구 있군여.

반지의 제왕을 3천원이나 주고 빌려왔더니 동생이 빌려다논것도 모르고...내 돈..ㅠ.ㅠ

요즘의 제 생활은 먹고 자고 일어나서 일하고 동대문가고 집에오고 일하고..입니다.

분단위로 시계를 보면서 일하는터라 친구들한테도 연락을 안해서 욕만 먹고살지염..전 오래 살겁니다. -_-v

19일엔 간만에 술도 마시겠군여..으하하핫~ 신난다아~~~

오늘 재료찾아 헤매이면서 좀 우울해서..써봤습니다. ^^;

양해를...흐흐..


- 아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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