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것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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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지킬 것은 지키자

bakshish 0 184
담요에 대한 언급에서, 필리핀님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저 역시
한갖(?) 담요나 그외의 매너.. 등에서 "한국인인게 부끄럽다"는 등
과도한 자기비하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또한 담요를 가지고 가는 행위에 대해서 도둑질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리핀님의 말씀과 같이, 그 행동들이 전혀 잘못이 없으
며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데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담요 하나 자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런것들이 자연스럽
게 통용이되고 묵인이 되니까 공원의 수도꼭지, 화장실 손잡이,
휴지, 심지어는 휴지걸이까지..... 없어지는, 공중도덕이 떠나버린
나라가 되었지 않습니까?

작은 것에서부터 잘 지켜져야 - 공정한 룰이 적용되는 - 그런 살
만한 나라가 되겠지요.

유치원 다니는 아들놈 손을 잡고....
횡단보도에 서서......
빨간불에 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서 있었습니다.....

"아빠! 우리는 왜 안 가?"
"파란불일때 가는거야"

"저 사람들은?.......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이런 것들을 애에게 너무 강조하면, 혹시나 애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게 아닐까? 라는 갈등을 잠시 하였습니다.

십년만에 계금을 털어 태국으로 떠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넉넉지 못한 아들이 보내주는 효도여행이 즐겁기는 하지만 한쪽
가슴이 뭔가 짠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뱅기내에서 저지르는
행위들은 매너가 없더라도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알만한
젊은이들이 저지르는 비매너에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말이 길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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