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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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발렌타인!!!!

백세주 1 199

방콕 백화점에서도 발렌타인초코렛을 팔더군요...
전 우리나라랑 일본에서만 떠들썩하게 하는줄 알았는데..빨간하트모양으로 장식해놓은 초코렛을 보면서 일본의 상술이 이곳까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와 방콕내음가득한 가방을 정리하기도 전에 추위가 절 맞더군요.. 이번주 너무 추워요.. 겨울에만 그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추위가 점점 싫어지네요.

제가 태국을 여행하기 전에는 태국은 단지 그냥 하나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젠 TV뉴스에서나 인터넷에서 태국관련(특히 방콕)기사가 나오면 귀를 쫑긋합니다. 친구가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태국에 있는 제친구 이번 여행때 절 위해 그래도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시켜주데요.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파파야를 채썰어서 젓갈하고 고추가루 넣고 버무린 거던데.. 전 개인적으로 제일 맛이없었습니다.
나보고 특이하다고 하네요.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음식 싫다고 하니..
태국 전통빵이라고 하면서 가져가서 먹어보라고 하는데 집에와서 먹어봤더니 맛이 영... 제 입이 이상한건지..아님 그친구 입이 이상한건지 잘모르겠네요.
절 위해 한국식당에 가자고 하더군요. 거부했습니다. 한국음식이야 한국에서 먹으면 될것을...
여행 다녀온 후유증에 만사가 귀찮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도 멍하니 있구요..설마 저에게도 역마살의 기운이 있는건 아니겠지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CF대사처럼 다시 열심히 일하고 그곳으로 다시 달려가야겠습니다.

얼굴도 본적없는 태사랑 식구들에게 발렌타인데이의 행복을 전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쓰다보니 수다가 길어졌네요.

1 Comments
수이양 2008.02.15 01:21  
  어느새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려 하고 있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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