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800밧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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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800밧에 대하여...

멘토링 34 2021

태국에 가면 마사지를 즐겨 받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 비하여 수준이나 가격면에서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몸이 안 좋을 때는 태국의 마사지가 너무나도 그립기도 하였습니다.

 

마사지를 받을 때 마사지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성심성의껏 해 주는 경우 이 사람들은 과연 얼마의 임금을 받을까를 궁금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게 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연찮게 한달에 15,000~20,000을 벌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빨리 20,000밧을 기준으로 휴일을 제외 한 하루 평균을 내보니 대략 800밧이 나오더군요...

 

실제로 3시간에 2000밧 하는 패키지 마사지를 받고 물었습니다. 그 금액에서 얼마를 가져가냐는 말에 400밧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3시간 동안 그렇게 힘들게 하는데 400밧을 가져가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말에 마사지사는 적은 것은 알지만 괜찮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별도의 최소 월급도 없이 오직 마사지 고객이 지불하는 요금에서 일정 금액만 받게 된다는 점은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태국의 실물경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듣기는 했지만, 그 '정도'의 차이를 체감하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고객이 많을 경우에만 하루에 1,000밧 내외를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지난 날 그들에게 너무 야속했던 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는 팁에 대한 인색한 생각도 조금 호의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가치와 기준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뭐라고 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여행에서 만나는 성실한 태국 사람들에 대해서는 조금더 배려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적은 돈으로도 만족하고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두서 없는 이야기 였네요^^;;;;  

 

    

34 Comments
이열리 2016.04.22 17:43  
움....태국이 기후나 문화 음식 여행 컨텐츠적인 부분도 좋지만..그중에서도 금전적인 부분이 아직까지 빼놓지 못하는 부분이라 철없고 혈기 왕성한 남친네들에게 좋지요...
각설하고 갈수록 부를 소수의 몇몇만 장악하게 하는 세상보다 너도나도 잘 살수 있는 곳이 되었음 하네요..
꿈 같은 얘기긴 하지만...말이 씨라도 되라고...
글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시급 얼마 태국시급 얼마....이염병 하면서 나타 나야 할텐데...어째 조용한게 신기하네요..잡다구리 종묘지식 읊어대면서 으찌나 꼴배기 싫던지 원...
앙큼오시 2016.04.22 18:08  
아직 안나타난거죠...자고일어나면 아마도? ㅌㅌㅌㅌㅌㅌ
깜따이 2016.04.22 23:13  
그래서 그런지 마사지중 불건전으로
손님을 유도하여 500 밧 팁이나 그 이상을
요구하는  언니들이 가끔있습니다! 특히 외모가
되는 마사지사일수록 그런 확율이~
참새하루 2016.04.23 09:24  
팁에 대한 논쟁은 태사랑의 오랜
'꺼리'중의 하나입니다
늘 결론은 나지않고
(사실 결론을 낼수가 없지요)
서로 자기 주장만 하다가 감정만 상하는...

그래서 팁에 대한 글에는 댓글달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는 공감합니다
멘토링님의 아름다운 배려심에 찬사드립니다
김호랭 2016.04.23 15:37  
글 잘 보았습니다. 태국분들은 미소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적은 돈에도 감사할 줄 알죠!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보았습니다만 태국은 역시 태국이죠!
아빠콩 2016.04.23 23:44  
태국에서 월 소득이 2만밧이라면 괜찮은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물건 판매하는 직원들 월 급여가 1만5천밧 수준인데, 하루종일 서있어야하고, 한달에 4일 쉴 수 있습니다. 공사판에서 노가다 하는 사람들은 최저임금인 월 300밧 내외가 기본이구요. 각 나라의 경제력에 맞춰서 임금이 정해지는 것이고, 우리가 우리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나라에 가서 저렴한 물가를 만끽하게 해주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한국을 기준으로 자꾸 보상을 해주다보면 한국인에게 고마워하기 보다는 다음번에 한국인들이 그만큼 주길 기대하고 그 기대치에 못미치면 원망을 합니다. 엄격하게 현지 물가에 맞춰주는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세크메트v 2016.04.26 13:55  
노가다 하는 사람들 최저 임금이 정말 월 300밧이에요????????
세크메트v 2016.04.27 09:25  
하루 300밧은 이해가 가는데 월이라고 써있어서요
아빠콩 2016.04.30 00:52  
앗, 일 300 밧입니다. 오타입니다. ㅎㅎ
태국인 기준 300밧이고, 지방이나 국경 근처 농장에 건너와서 일하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인들은 150밧 이하로 알고 있습니다.
아빠콩 2016.04.23 23:49  
위에 금전적인 잇점으로 태국에 오는 철없고 혈기 왕성한 남친네들에게 좋다고 하시는데, 태국으로 관광가는 많은 여자분들은 어떤 좋은 점이 있어서 가는지 궁금하네요. 남자들에게만 좋은 금전적인 잇점을 빼면 오키나와나 하와이 가면 태국 못지않게 좋은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데 말이죠.
태국 방문을 하는 남자분들에게 심히 무례하다고 생각되는 언급입니다.
이열리 2016.04.24 01:29  
금전적인 잇점으로만 태국행을 일삼는....을
생각 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요새는어째 글을 쓰면 자기가 읽고 싶은 대로 읽는겐지
태국행하는 모든 남자들을 언급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다시 한번 읽고 가슴으로 느껴봐 주세여...
철없고 혈기 왕성한은 안보이신던지? 에휴..
팔짜가 드센지 별걸 다..별걸;
아빠콩 2016.04.24 01:44  
ㅎㅎ 글쓴이가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으면 당연히 읽는 사람 맘대로 해석하는거죠.
저도 태국 여행하는 모든 남자들과 여자들을 언급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한번 읽고 가슴으로 생각해봐 주세요.
제가 댓글에 쓴 철없고 혈기 왕성한은 안 보이신건지?
제가 태국 거주하는지라 이런 저런 친구들 많이 접하지만, 여길 다녀가는 철없고 혈기 왕성한에 해당하는 남성 관광객들이 금전적인 잇점으로만 오는 친구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돈 좀 있고 세상 물정 아는 양반들이 님이 생각하는 응큼한 맘으로 이 동네로 놀러오죠.
오토바이 타고 태국 전국 돌아다니고, 이런저런 오지를 겁없이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철없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타향살이 하다보니 팔자가 드센 모양이네요.
스토니5603 2016.04.25 00:39  
아~ 한국 임금의 1/3 조금 안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되는군요...
조금씩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겠지요...^^
이나모토친구 2016.04.26 13:44  
생각보다 엄청 많이 차이 나지는 않네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술이 엄청 비싼거 같이 느껴져요
주용현 2016.04.28 13:23  
개인차겟죠 ㅎㅎ
애플모히또 2016.04.28 17:37  
마사지사 대부분이 기본 월급은 적고 팁에 의존한다고 해서 마사지 받으면 제 나름의 한도내에서 팁을 꼭 드리고 있어요.
J드래곤 2016.04.29 22:28  
마사지사....노동 강도를 우리나라 택배,대기업사무 등등 비교하면 그정도 월급수준은 적당해 보여요..

아니 오히려..택시기사가 힘들어보이네요..스트레스에 ..졸음에..사고위험에..
모찌너부리 2016.05.17 19:03  
고생하신분에겐 팁 더 줘야겠어요
새아암 2016.05.19 19:12  
그정도 면 적당한거아닌가요 밥한끼에 100판도 안되는 가격으로 먹을수 있는곳이 태국인데..
은총이2 2016.05.26 07:17  
흠..  댓글들 보니 생각은 다 다르군요..
타이랜드사랑 2016.05.26 08:32  
저도 발마사지나 전신마사지가 1시간에 300바트로 책정이 되어서
1시간이면 우리나라돈으로 1만원 약간넘는 돈이잖아요.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1만원밖에 못버신다니 그래서 저는 항상 팁으로 100바트 주고 나옵니다.
가글거북 2016.05.31 15:14  
생각보다 센데요
300바트라 시간당
ㅂㄹㅊㄱ 2016.06.12 17:38  
저는 아직 방콕, 파타야 여행이 3번뿐이지만...태국인 평균 급여가 저렇게 적은지 이제 알았네요
근데 전에 여성 태국인 가이드랑 로컬 식당이나 클럽에서 먹고 마셨는데 자기가 절반을 내더라구요. 다해서 1500~1600 정도 나왔던거 같은데...내가 다 낸다고 하니깐 단호하게 '노'라고 하던데...담에 보면 더 맛있는거 사줘야겠네요
시청 2016.06.17 14:02  
이번 여름 휴가때..맛사지 팁은 생각해 봐야겠네요....
태국이야기90 2016.06.19 18:16  
태국 마사지 시세는 300~500밧?? 하나 보네요??
2000밧 패키지는 뭐에요??
여행싫어 2016.06.27 12:31  
마사지 시세가 많이 다르나보네요
마사시 서비스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데요
잘 골라서 가야겠어요
헝크 2016.06.27 13:33  
팁에 관한건 참 애매 하죠^^;;
각자 생각들이 다 다르니까요
올드트리 2016.06.29 15:07  
팁에 관한건 참 애매 하죠^^;;
각자 생각들이 다 다르니까요
cleanhit83 2016.07.06 16:12  
음.. 기분좋은 맛사지를 받게 된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팁을 줘야겠네요 ㅎㅎ
감자대감자 2016.07.12 08:53  
갸네들 돈 엄청버는데
걱정하지마세요
글쓴이가 부자신거같은데
태국대학나와서 받는초봉이35에요
불쌍하다면서 팁 더 주는사람때문에
한국사람호구로 찍혀서 백인한테는 1달러  팁 받구 한국사람한테는 엄청난팁을 요구합니다
택시도 한국사람 돈 많다고 사기만 칠려고하고요
글쓴이 분이 너무잘살아서 초 상류층 한국사람입장에서 생각하지말아주세요
괜시리 모든가격만 올라갑니다
지느러미 2016.07.26 09:13  
저두 고생하신분에겐 팁 더 줘야겠어요.
쿨삐와설이 2016.08.04 13:34  
맞아요 팁을 굳이 이유없이 많이 주는것도 문제인것 같아요.
ma6bong 2016.08.23 14:01  
우리 기준으로 보면 참 적은 돈인데 태국기준으로는 적지 않을 수도 있지요.
satto25 2016.12.12 01:57  
일반적인 건전 마시지 샵은,
 가격의 절반씩 주인과 마사지사가 나눕니다.
팁은 전부 마사지사의 몫이고요.
그리고 근무일의 평균 수입은 약 500받 정도입니다.
노동 강도에 비해서 적지만 자본이나 많은 기술을 요하지
  않아서 쉽게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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