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반딧불이/ 찡쪽/ 뚜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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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반딧불이/ 찡쪽/ 뚜께

[ 핑크팬더 ] 2 179


이끼..
Pai의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바닥에 보이는 이끼들이 가끔 보인다.
이끼라는 것이.. 수질이 좋으면, 공기가 맑으면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도시라는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기에.. 그리고 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떨어져있는 곳이어야,
외진 곳이어야, 사람이 거의 왕래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는 자연을 만나는 것 같다.

반딧불이..
이 녀석은 한국에서 거의 볼 수 없다. 손에 꼽는 지역에서나 볼까? 말까? 한..
그런 희귀한 녀석이다. 이제는 이야기로만 알고 있고..직접 본 사람은 이제
구세대가 되어가는 요즘이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특히나 Pai에서는 볼 수
있는 녀석이다. 저녁이면 해가 지고 얼마되지 않아 이녀석들을 볼 수 있는게
정말 행복할 정도다. 그런데.. 아직 기술이 없어서.. 여건이 안되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속상하다. ㅡ.ㅜ

찡쪽..
아마도 이녀석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도마뱀이리라.. 게다가 여기 메뉴에도
나와있는 친근한 녀석이다. 게다가 좀 자그마해서 귀엽기까지 하다.
그래서일까? 태국에 있으면서 도마뱀에 대해서 친근함이 생긴다. ^^;
이런 귀여운 녀석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녀석은 부끄럼이 많아서인지.. 도무지 만나기 힘들다. >.<


뚜께..
이녀석은 참 특이하다. 시동 걸기 위해서 끄르륵 거리다가 뚜~께! 뚜~께!
이렇게 울면서 돌아다닌다.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의 말을 빌리면 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ㅡ.ㅡㅋ...
이녀석은 쥐도 먹고, 도마뱀도 먹고, 못 먹는게 없는가 보다. 얘기가 무성하여
완전 잡식성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그런데..
모양새가 가지각색이라... 뭐라하기 힘들다. 징그러운 넘.. 이쁜 넘..
어디서나 그렇지만, 예쁘지 않으면 환대 못 받는 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4가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로 인해서..
태국에 있으면서 신기해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음...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왕 나와서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걸 맘껏 누려보고 오래도록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음.. 내일 저녁은 비가 안 와서 반딧불이 봤으면.. ^^


( pink panther )

2 Comments
참새하루 2007.06.23 11:05  
  두깨가 뭐죠???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 상상만...
큰 도마뱀?
[ 핑크팬더 ] 2007.07.14 23:37  
  성인 팔뚝만한 도마뱀입니다.
굵기는 그리 크기 않지만.. 힘이 엄청납니다. ㅡ.ㅜ

새총으로 돌을 막 쏴대도 끄떡도 안 합니다. >.<
진짜 약 될만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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