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음식점으로 망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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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음식점으로 망하는법

적도 11 1860

* 다만 태국서 음식점하시는 분들께 누가되지 않길 바랍니다.

 지인의 어려움을 듣고 이렇게 멍때림을 정리하네요....

 태국서 음식점으로 망하는법.

 - 패기와 에너지는 있으나 재능이없는(?)사람, 혹은 재능은 있으나 패기와 에너지가 없는 사람들의 무모한 도전.

 - 한국음식점이라고 한국, 서양 배낭여행자 혹은 태국현지인에게 부담스런 가격을 제시하며 물값은 반드시 챙길줄아는 센스있는 업소.

 - 자기가 자신이 있는 음식이건 아니건 한가지라도 더 포함시켜 다양화하고 싶어하는 업소.

 - 아무거나 가리지않고 잘먹는 주인을 둔 업소.

 - 가격을 고려않고 아주 비싼 임대료의 장소에 개점을하거나, 반대로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걸어서 접근이 용이치 않은 외딴곳에 개점을한 업소.

 - 주인이 성격상 잘웃지못하고 친절할줄도 모르면서, 성격개조전에 또는 성격좋은 메니저를 구하기도 전에 개점을 한 경우.

 - 머리가 나빠서 "손님은 왕이다"를 잘잊을수있거나, 배낭여행자쯤은 우습게 여기거나 나아가 거만도 좀 떨줄아는 타성에 깊숙히 젖은 능력있는 직원을 수시로 배치할줄 아는 업소.

 - 장소와 입소문이 최고라고 여기며, 인터넷이나 잡지등에 홍보를 소홀히 하는 업소.

 - 자기 음식점만의 고유의 쾌쾌한 냄새를 만들줄 아는 업소.

 - 다른 분위기있고 깨끗한 업소를 수시로 방문하고, 비교분석하는 것을 하찮게 여기는 업소주인.

 - 나만의 질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곳을 알고있지 못하는 업주.

 - 손님이 이렇게 팔면 남는게 없을텐데...하며 걱정해주는 가격감동을 주지못하는 업소.

 - 단정치못한 주인과 종업원의 옷차림.

 - 빠르게 바뀌는 신세대 손님들의 감각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그에 맞는 종업원을 쓸줄도 모르는 업주.

 - 업장에 이것저것 늘어놓아 지저분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는 업주.

 - 이 모든것을 단시간에 승부를봐야한다고 믿는 조급증이 있는업주.




       *태국서 음식점으로 안 망하는 방법












.....













   - 다른업종을 택해 돈벌거나, 아니면 망하거나한다.....적어도 음식점으론 안 망하니.........

    

  어려운분들께 힘은 안되고 비꼰것만 같아서요...죄송.....태국의 살기좋은 프리미엄은 돈벌기를 어렵게 만든것 같네요!!!

11 Comments
maui 2009.12.21 15:42  
앗.   눈에 띄는 해당사항이...

"아무거나 잘 먹는 주인을 둔 업소."

음식점 할 때는 장점이 아닌가보군요. ㅎㅎ 

딴 거 알아봐야겠읍니다.
이리듐 2009.12.21 16:44  

입맛이 둔감하면 안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전 식은밥 새밥도 구분 못하므로.... 음식점 할 체질도 아니고.. 하고싶지도 않네요..
음식점은  한국에서도 가장 많이 생기고 사라지는 업종이지요...

시골길 2009.12.21 16:55  

몇번의 방타이를 통하여 일천하게 경험한 한인식당이지만....공감 50,000배~!!!
그런데 인터넷이나 잡지등에 홍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업소....인데도 마찬가지 꼬라지 아닐까요..??  <=== 아실만한 분은 아시리라고..... 50.gif

 
찬락쿤 2009.12.21 17:18  
글쎄, 차라리 잘되는 음식점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고, 그 비결을 올리는게 낫겠는데요. 안되는 음식점, 망하는 음식점은 별로 볼게 없을 것 같은데요...!
Pole™ 2009.12.21 21:27  
위 내용에 정 반대로 하는게 비결 아닐까요?
적도 2009.12.21 17:51  

잘되시는분은 잘안갈켜주더군요....일전에 인천에(현재도 성업중인) 황태해장국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었는데 진짜 어느날 우연히 다시다를 국물에 넣는것을 목격한 후론....안가게 되더군요.. 잘되려면 역설적으로 기본적으로 저렇게는 하지말아야하는데..
사실 실천이 넘 어렵겠죠....

시골길 2009.12.22 00:45  
조미료....다시다는 어느 식당이나 사용을 하지요...단 정도의 문제인뎅... 실상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비교우위에 있는 업소를 선호하게 될 뿐이죠...^^
적도 2009.12.22 01:39  
제경우엔 어떤 조미료도 첨가안하고....직접하는데....여행중엔 그게... 조미료가 들어가면 우선 물을 많이 들이키게 되고...

음식점이고...그 어떤 사업이건간에...좋고  정직한 메뉴얼에 맞출수없다면, 안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되는..네 그런것 같습니다.
시골길 2009.12.22 02:24  
특히  태국, 벳트남에서는  경쟁적으로..모든 업소에서 MSG를 과다 상용하는 것을 우짤 수가 엾지요..여행객의 입장에서는................그래도 우리네 일상에서는 아~주 많이 줄었지요...화학 조미료사용이....ㅎㅎㅎㅎ
고구마 2009.12.22 20:47  
모든일이 다 그렇듯 성공의 길은 쉽지 않군요.
하긴 세상에 만만한 일이란건 없는거 같아요.
어쨌든 외국에서 고생하는 한인분들 다 잘되면 좋으련만...
요즘은 국내외 할거없이 경기가 심상치가 않아, 올 겨울 태국 분위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적도 2009.12.23 01:59  
특히나 올해 너무 힘들다는군요!!!
그렇다하더라도 돈버는 것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운영관리해야하니...
 모두다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 자기의 의무는 다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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