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는 오전에만 비가잠시 왔고 오후날씨는 좋은 호치민입니다 도시구경은 이미 4박동안 내내 돌아다녀 이제 구글지도없이도 잘 돌아다닙니다 내일부터 주변도시 갔다오려구요

한참 날씨 좋은 오후 저녁뭐 먹을까 생각하다 DQ라고 햄버거 프렌차이즈인데 베트남 맥날이나 롯데리아보다 좋아서 갔습니다 어제 저녁 비가 갑자기 쏟아서 피한다고 우연히 들어가서 알게됐죠ㅎㅎ 거리는 중심가에서 20분 걷는거 좋아해서 음악들으며 신나게 걷고있었습니다

음악에서 갑자기 기침소리가 들려 머지 헛들었나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왠 여성이 바로뒤에 붙어있더라고요 너무 근접해 깜짝놀래니 그 여성도 놀래더라고요 순간 서로 웃으며 그냥 꾸벅 인사하고 다시 걷는데 보폭이 이상한지 계속 옆을 같이 걸어서 의식이 되더이다... 그래서 좁은 구간이 나오자 일부러 먼저가라고 손짓하니 웃으면서 땡큐하더군요

그렇게 그냥 걷는데 신호등에 나란히 멈추게됐습니다 제가 심심해서 영어할주아냐고 하니 할주안다갈래 이런저런 농담하며 같이 걷게됐죠 영어잘하더군요 어디가냐길래 DQ어제 맛있게 먹어 지금 가는길이다고하니 자기도 집가는길인데 괜찮다면 같이먹재서 원래베트남 여성은 이렇게 남심을 흔드냐고 나 돈없는 가난한 배낭여행자라고 농담하며 같이 밥먹었습니다

만나서 즐거웠다고 인사하고 가려던 찰나 마지막농담으로 원래 이럴때 상대가 마음에 들면 번호주는거라고 하니 폰을 주길래 나 전화기능없는 베트남유심이다 우린 인연이 아니다고 하니 무슨 어플을 깔아주고 친구추가를 했습니다 베트남사람들 많이 쓴다네요

지금 계속 얘기중인데 놀자고해서 내일 아침일찍일어나야해서 거절했습니다 베트남도 태국처럼 스폰을 바라고 접근하는 여성이 있나요 그냥 직장인이고 나이는 1살많은 20대중반 누나던데요

 태국은 좀 오래다니다보니 스폰인지 호의인지 티가나는데 여긴 잘 모르겠네요 현지인친구만드는거 좋아하는데 의문이네요 베트남여성분들 물론 어느나라든 개개인다르겠지만 어떤경우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먼저접근하는 여성은 당연히 경계하는데 제가 먼저하게된건가 흠.. 이번경우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