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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벽... 송년회 한다고 이 늦은 시간까지 밤을 지샜네요...야근하면서 밤새는거랑.. 놀면서 밤새는거랑.. 어찌나 다른지..;;
역시 저는 일개미 체질인가봅니다.. ㅎㅎ

이제 30이 되었니.. 노느것도 힘든 모양이에요 ..

회식한다고 모인자리에 분위기 마춰준다고 나름 열성(?)을 다했는데 몸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퇴원한지 얼마 않되서 또 감기에 시달리니.. 맛있는걸 먹어도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

아주 유명한 대박집이라고 ...그리 좋아하는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도 입맛이 돌질 않더군요... 아주 호되게 앓고 있나봅니다..

그래도 몇일만 버티면 태국땅 밟을수있으니.. 기쁜맘으로 참아야죠 ㅎㅎ
몇일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시간이 빨리간다고 나이 30이 다되어가니 시속 30km로 지나간다고 투덜투덜 댔는데...

일정을 잡아 놓고 보니 왜이리 시간이 더디 가는지 모르겠어요 .....

처음갈때도 이렇게 설레이진 않았는데...
술한잔 들어가니.. 모든게 다 그립네요...

시원한 코코넛도.. 아삭아삭한 팟타이도.. 길거리에 누워자던 강아지들까지도...(태국은 참새들까지도 말랐더군요..;;)

너무 일만하고 지내다보니 그냥 떠나고 싶은맘 뿐입니다 ^^;;
그곳에 있으면...그냥 속해 있다는것 만으로도... 아무생각없이 행복해 지네요..남은 25일 동안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지낼꺼같아요

아.. 역시 난 술체질이 아니야.. 어휴~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
지난 상처와..아픔..과거는 다 잊으시고...
새로운 희망과 함께... 더욱더 행복한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해 질꺼에요 ~
저역시 함께~~^^

태사랑인들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