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준비중...^^: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지금은 여행준비중...^^:

이네 8 215
이번 추석연휴때 가시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저는 남는게 시간이라서 추석연휴끝나구 갈려구..
이렇게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모르면 물어보구 찾아보구..그러다보면 하루가 후딱 가네요..
사촌언니랑 같이 가지만...비행기표부터 여행계획까지..
혼자서 다 짜다보니까...볼수록 준비할것들이 많아져요...ㅡ.ㅡ
어젠 기차표를 끊어왔어요..
여기가 대구거든요...흑..
그래서 아침에 비행기탈려믄 여기서 새벽1시에 기차타구..
영등포역에 새벽 5시경에 내려서...공항버스타구..
인천공항가서...비행기표 받구....헥헥..
가는데만도 진이 다 빠질듯하네요....^^

머릿속으로는 벌써 태국 다 갔다왔어요..
얼마전에 꿈에는 태국에 있는 꿈 꾼거 있죠..ㅡ.ㅡ
가본적도 없으면서 왠 꿈을 그리 꾸는지...하하..

저는 집순이라서 어디 나가는거 싫어하거든요..
어느정도냐면 시험기간에도 학교도서관에 안가요..
나가기 싫어서...ㅡ.ㅡ;; 집에서 공부해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어도 좋아요...
가끔씩 집에만 있어도 안답답하고 안 미치는 제가 신기하답니다..
그런 제가 여행을..것두 물건너 여행을 간다구 생각한거는..
정말 대단한 일이죠...^^
제가 여행을 가겠다고 결심한건..
우연히..였지요...
그때가 한창 여름방학때...어떤 게시판에..
여행간다는 그런 님들이 있었지요..
그걸 보면서..음..좋겠다..이런 생각하구..있었는데..
처음 여행간 곳이 태국이었는데 좋더라..
태국은 초보여행자도 여행하기 괜찮더라..
결 정 적 으 로...
패키지로 해서 40만원에 갔다왔다.~!!!
(근데 저는 자유여행갈꼬예요..^^)
허걱..이소리에 눈이 띵글해졌음다...
물건너 여행이라면 당연히 돈이 엄청 많이 들것이라고
그렇게 막연히 생각했거든요..

그때부터..맘속에 '나도 함 가볼까..'하는 생각이..
꿈틀꿈틀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꿈틀꿈틀이...점점 커져서 이것저것 알아보구..
사촌언니한테두 말하구...
결국....이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헬로태국...사서 밤새며 본거 또보며...오밤중에 미친것처럼
실실 웃기도 하고...
눈이 빨개져라 연습장에 일정세워보길 수십차례...(진짜루..)
지금은 엑셀로 여행일정 만든것도 있고...
프린트할때 편하게 할려구 한글로도 새로 만들었지요..
연습장---> 엑셀 ---> 한글....^^;
하루종일 자료찾아서 한글로 만들었는데 컴다운되서 다 날렸을땐
컴을 뽀개고 싶었지요...ㅜ.ㅜ

이제 대충 준비가 되어갑니다..
준비하면서..
여권도 처음 만들고..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로 재발급받고..
옥션에서 딜딜 끄는 가방 하나 사고..
선글라스 싼거지만...선글라스도 첨 장만하고..
비행기표도 처음으로 예약해보고..
면세점에서 할인혜택받을라고 아시아나 클럽에도 가입하고..
(별걸 다하죠? ^^;)
태국사람들 잘 웃는다길래 나도 웃는연습 하고..
뭐 먹을지 안 정하면 제대로 못 먹을까봐 어디가서 뭐 먹을지도
막 짜보구..

저에겐 모든게 처음입니다...
여행 결심후 3달동안...매일 태국을 생각했지요...
오히려 출발할날짜가 일주일 남으니..담담해지네요..
그동안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가...^^;

오늘은 여권과 비행기표를 넣을 작은 부직포주머니를
가방안에다 박음질할 생각입니다..
내일은 또 무엇을 준비할지..
준비하는것도 정말 즐겁구요...
모든것을 제손으로 준비하고...이리저리 알아보고..
작은것 하나라도 저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있음이 느껴지는게..
너무너무 뿌듯합니다...

허걱..쓰다보니...횡설수설..^^
너무 좋아서 그런거..다 아시죠? 헤헤...


8 Comments
충청두 머 1970.01.01 09:00  
담에 여행기 기대해도 되지유? 헤헤..<br>유니님 말대로 예쁜 여행 만들길..<br>아하.. 태국이 그리버...
충청두머슴 1970.01.01 09:00  
집순이..하하..  예전 제 반쪽과 취향이 같군요..<br>그녀도 수업끝나기 무섭게 집에 가곤 했는데..<br>갑자기 그때의 추억이....... 아하 .. 보고 싶다 가끔..
팬디 1970.01.01 09:00  
제 생각은  멜 보냈으니 보셔용~~
미아올리 1970.01.01 09:00  
ㅎㅎㅎ  즐거운 여행되시길
젼공주 1970.01.01 09:00  
헤~~님아 나랑 상태가(?)너무 똑같아요^^<br>재미있게 잘 다녀오시구요..다녀와서 꼭 <br>여행얘기 들려주세요~~
미셸 1970.01.01 09:00  
저도 처음 여행 준비할 때 매일 매일 너무 좋아서 <br>실실 웃고 다녔어요. 잘 다녀오세요. 좋겠다~~~~.<br>부러워^^
유니 1970.01.01 09:00  
님글 보니깐 이쁜 여행 할 꺼 같아요...준비 많이 했으니까 재밌게,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다 오세요...홧팅!
요술왕자 1970.01.01 09:00  
여행은..... 준비 한만큼 보상을 해줄겁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