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파타야 다녀왔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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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파타야 다녀왔습니다. 후...

벨코스키 80 1737

뚜벅이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 간 태국은 동남아 중에서 첫 여행이였어요.

 

혼자 돌아다니며 좋은사람들도 만났지만 반면에 씁슬한 마음도 안고 갔네요.

 

한가지 바가지를 호되게 당했던건 

방콕 여행 둘쨌날 숙소가 파이타이 역 근처였어요

 

싸판탁신에서 밤 8시에 카오산 로드 갔다가 놀고 파이타이역으로 택시를 탔는데

미터택시 맞냐고 물었는데 맞다고 타라고 하면서 아주 친절하게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파이타이역 근처 으슥한데로 가더니 400바트를 요구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된다고 말했고

방금 미터기 왜 껐냐고 했더니 미터기가 고장났대요... 그러면서 영어 할 줄 모른다고... 와.... 진짜

계속 거부하다 그냥 100바트 주고 나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큰소리 치고 때리는 시늉까지... 

 

이 날씨에 너무 돌아다니고 너무 피곤하고 밤 11시도 넘어서 그냥 500밧 줬는데 100밧 거슬러주네요..

호텔까지 걸어와서 화나고 피곤해서 그냥 한국으로 돌아올때까지 잊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로 방콕에선 택시 안타고 그냥 전철타고 걸어다님.. 


반면 그날 기분 좋았던 일을 있었네요 왓포에서 보트를 타려고 와다룬 갈때 길을 잘못들어서 무슨 원예시장에서 길을 해매고 있을때 태국청년 한분이 길 안내해주겠다고 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에 여행 간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더운데 길안내까지 해주고 제가 할 수 있는 티켓까지 구입을 도와주고 그랬어요 작지만 저도 성의를 조금 보였습니다.

아마 기쁘고 고마운 마음에 그렇게 움직였네요. (이름이 컹? 이라고 했는데 길어서...)

 

파타야 넘어와서는 아무 탈없이 잘다녔어요 ㅎㅎ

더운데도 잼있었고 꼬란에서도 즐겁게 휴양했구요 

 

추상적이지만 우리나라도 공항에서 외국사람한테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던 뉴스를 본적 있습니다.

그때 기사 하단에 댓글이 기억나네요 "외국도 바가지 심한데 저정도야 뭐" 라고 봤었는데

 

아니죠 외국에서 바가지 있다고 우리라고 똑같이 바가지 주자 이건 아니죠 


저도 태국은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라고 이번 여행하기전에 익히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안좋은 일을 겪었다고 태국의 이미지를 달리 생각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날 만났던 고마운 그 태국청년같이 작지만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얼마나 다르게 보일까요

 

날이 무척 더웠던 방콕, 파타야 여행 다음에는 다른곳도 경험해보고 싶네요^^

80 Comments
개리이이 2016.06.22 12:57  
흠 어딜가나 다 똑같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싸다고 막타다가 빈털털이 되겠네요..ㅎㅎ
재보리 2016.06.23 10:41  
저도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이용해야겟네요 택시 생각보다 무섭네요
fish4u 2016.06.23 19:49  
저는 2013년도 시위 심할때 갔다왔는데요. 공항 택시 탔는데 일부러 길 막아놓은 곳으로 가서 보여주고, 이보라고 이렇게 또 막아놨다고 화내고, 또 딴길로 가고 또 막아놓은 곳 보여주고, 이러고 빙빙 돌아서 ㅠㅠ 결국 카오산까지 500밧도 넘게 나왔네요. 방콕에 5번도 넘게 왔었다고 말했는데 아무~ 소용없었네요 ㅋㅋ
마늘먹은곰팅 2016.06.24 14:58  
여자분이신가요? 혼자라서 만만하게 보였던거 같습니다 그건 그사람 인성이니 너무 개의치 마시길
저도 언능 가고 싶습니다^^
[JUN] 2016.06.25 12:47  
안좋은 일은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정방콕 2016.06.25 13:11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그래도 조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홍뉨 2016.06.29 10:29  
그래도 또 가고 싶은 태국인거 같아요.
올드트리 2016.06.29 15:05  
뭐 세계 어디를 가도 바가지는 있는 법이니까요..
Edward0725 2016.07.01 15:49  
이야 태국도,,,조심해야 겠네요 바가지 않쓰려면~ㅠㅠ
천연효모빵 2016.07.05 18:32  
우와ㅜㅜ 대화도 제대로 안통하니 힘들고 무서우셨겠어요.
슈슈니니 2016.07.08 08:18  
하도 미터기 조작이니 실랑이벌이는얘기니 많이 들어서 ㅜㅜ 무서워요
그래서 저는 우버택시앱을 이용할까해요 방콕 방문시에는 ㅎㅎㅎ
봉구봉구 2016.07.09 14:37  
에고~  어딜가나 좋은 사람과 나쁜사람이 있군요... 그래도 좋은청년의 도움으로 기분좋으셧다니 다행이네여.. 아무튼 여행지의 바가지는 조심또 조심해야겟네요
미사은진 2016.07.10 19:57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darkness 2016.07.15 21:48  
정보 감사합니다
미터택시 탄뒤 켜고가는지 꼭 지켜봐야겠네요
해외여행중엔 항상 긴장을 늦추지말고 조심 또 조심해야겠네요
sophia1520 2016.07.19 00:49  
바가지 씌우는 택시가 항상 문제네요~택시 탈 때 항상 조심해야겠어요~ㅠ
KKangji 2016.07.20 23:27  
저도 택시가 제일 걱정이네요!
저는 태국 택시에 대해 상반된 기억이 있는데..
처음 여행갔을때 1월1일이였는데.. 새해첫날 새벽부터 공항에서 카오산갈때 고속도로에 세우면서 얼마안내면 여기서 내려라 했었어요. 무려 여자 3명이 타고 있었음에도...ㄷㄷㄷ
시작부터 기분상하기 싫어서 그냥 가자고 해서 바가지쓰고.. 택시 무서워했었어요
근데 카오산에서 다른지역으로 갈때 택시를 또 타게되었었어요.
그때 경찰관이 우리가 딱봐도 불쌍해보였는지 ㅋㅋ
저희 택시 잡아주고 미터기도 켜라고 말해주고 도와주셔서 2번째 택시는 무사히 타서 다음숙소로 갔었던 기억이 나요ㅎㅎ
지느러미 2016.07.26 08:48  
뭐 세계 어디를 가도 바가지는 있는 법이니까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쿨삐와설이 2016.08.04 13:29  
저는 이래서 렌트를 합니다
오케이덜 2016.08.07 21:13  
와..때리는 시늉까지..너무 하네요.
서초험프리 2016.08.13 07:55  
어딜 가나 택시기사들 바가지는 다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그냥 여행중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슘티 2016.08.19 10:11  
어허...못된 인간을 만났네요 ㅠㅠ 훌훌 터시고 좋은 기억만 남겨두세요~ㅠ
간장계란밥 2016.08.29 12:44  
택시 바가지... 떄리는 시늉까지 했다니 진짜 넘 하네요. 관광객을 호구로 보는지...원
bangnyyy 2016.09.04 04:21  
저두 저런일 당할까바 너무 무섭네요..
꿈끄는서젼 2016.10.19 20:11  
저런일 안당했으면 ㅠㅠㅠ ㅠ저도 담달에가는데
유블리블리 2017.01.21 12:04  
아이 저도 이번달말에 혼자 여행가는데 걱정이되네요ㅠㅠ 사실 택시가 제일걱정스러워요 장롱면허라 어느정도 거리면 얼마가나오는지 감자체가 없어서....
박배터 2017.02.02 13:4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바가지 조심해야겟네요
얀그 2017.04.19 15:21  
여자분이셔서 그런가요..?? 저 남자 2명이서 가는데 흥정 잘해야겠네요 위험할수도 있겠어요....
윽윽윽 2017.05.02 01:48  
태국 여행을 준비중인데 조심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병준이고블린 2017.11.28 23:29  
정보 감사해요~~
보로군 2018.09.07 13:14  
이번 여행가는데 글읽고 걱정이되네요 어찌 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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