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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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처럼....

고구마 2 223
수요일날 모임이 있어서 요왕따라 나갔는데, 회비도 안내고 고기랑 밥이랑 술꺼정 얻어먹었어요. 어찌나 좋던지~~
하여튼 오붓한 모임이 끝나고 보니 총 8분중에 목동 방향으로 갈 사람이 무려 4사람...
택시타기로 합의 보고 기둘리고 있으려니 모범택시 한대 옵디다.
순간...저걸 잡아야되나 보내야 되나 궁상고민을 하고 있는데,
임훈희님이 택시비는 걱정을 말라며 걍 타자고하시네요..

당산쯤에 도착해 훈희님 먼저 내릴때 보니 미터는 겨우 만원정도를 넘어선것뿐인데, 우리 몫의 요금까지 이만원을 기사아저씨 한테 주고 갑니다. 뒤에 앉은 빈대 3마리...

세상에 빈대도 이런빈대 또 없습니다..먹는것도 공짜 마시는것도 공짜...타는것도 공짜...낄낄.....
그 와중에서도 우수리 삼천원으로 빵사먹을 생각을 잠시 했던 저...
반성합니다..

아..그러고 집에 와보니 우리 없는 사이에 시부모님이 김치를 무려 3통이나 갖다주신덕에..김치걱정 안해도 되고..헐헐
정말 수요일은 돈이 굳는 날이었나봐여.

2 Comments
필리핀 1970.01.01 09:00  
음... 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이 대머리 부부가 될 날이 멀지 않았능갑다. 공짜 너무 좋아하시니...
yuni 1970.01.01 09:00  
그 삼천원 유니 수중에 있쏘이다..푸<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05.gif' border=0 alt='헤헤~' width=15 height=13> 큰오빠랑 호떡 사먹어야쥐~~~~~~!!  동네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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