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번에 태사랑에 남긴 간단의견이 생각나서
최모씨라는 가명으로 태국관광청에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30일로 줄어드는게 맞다는군요..
협정 얘기를 운운했지만, 협정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하는걸로 보아 한국 정부에서 양해를 한 듯 보입니다..
아니면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한국도 태국인의 체류기간을 30일로 줄이든지요..

답변에는 모든 무비자 체결 국가의 체류기간이
30일로 줄어드는 것이므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태국이랑 무비자 체결국가들은 동남아국가들,
소위 말하는 아세안 국가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말레이지아가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사실로
앵글로색슨계 국가들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지요..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서유럽 모든 국가들과
캐나다 등과도 태국은 무비자 협정이 없습니다..
호주는 몇년 전에 태국과의 무비자 협정을 폐기하였다 하구요..
결국 무비자 협정이 있으면서
다수의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매번 비자를 받아 가시거나
출입국을 반복해야 하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따르겠지요..
태국 정부의 계산으로는, 자신들에게 돈을 주고가는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이 한달이 넘지 않는반면,
그 이상의 체류를 하는 사람들은 사업을 하거나
태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여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차피 태국인에게 비자조차 발급해주지 않으니
상관이 없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상호호혜적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태국인 관광객이 통계에서 잘 잡히지조차 않는데도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홍콩, 필리핀이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