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띠어먹은 사람 어찌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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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띠어먹은 사람 어찌 찾죠??

yuni 9 309
제가 잠깐 방콕 갔다왔는데여..
홍익여행사에서 놀다가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엄청나게 격분했거든여....얼마나 화가나던지...

여자,남자 두분이서 한국으로 출발 당일날, 돈 다 잃어버렸다고 돈좀 빌려달라고 홍익여행사에 찾아왔데요...
출발 당일이고...울면서 그러길래 돈 빌려주었데요..
방콕 공항세랑 하루정도 뭐 사먹을돈으로 1500바트...(4만5천원)

홍익여행사 써니언니가 "한국에서 돈 부쳐주실때요..수수료가 있으니깐 생각하시고 약간 더 붙여주셔야할꺼예요.."

남자 " 걱정을 마세요!! 걱정을!! 넉넉히 붙여드릴께요!!"

그러면서 여권도 보여줬다는데....지금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데요.....

이 얘기 듣고 엄청나게 격분했는데, 이 사람 두명은 아무것도 아니래요...수십만원 빌려가고 안갚은 사람 두명이나 있었데요...이 두명 얘기는 뒤쪽으로하고...

제가 여권번호 적어왔는데요...솔직히 제가 조회할수는 있거든여..쉿~쉿~ 근데 공권력을 사용하긴 싫어서요...

전 이렇게 생각할려구요....혹시 이분의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든가...그런 엄청난 일이 터져서 홍익여행사에 연락을 취할 여유가 없다구요...두달도 더 됐다고 하지만서두...그렇게 믿고 싶어서요...

이 두분을 아시는분 연락주세요....

남자: Chen/Chun-wen
이분은 어머니가 한국분이고 아빠가 대만분이셔서 대만에 산데요....

여자: Oh/Mi Ran 오미란
여권번호랑 주민번호 저 압니다..적어왔어요...
80년 8월 27일생입니다..

이 두분이 정말 연락하기 힘드신 상황이라 믿고 싶습니다...
이 두분을 아시는분들은 이 두분에게 얼렁 연락을 취하셔서 돈 갚으라고 해주세요...

1500바트....4만5천원.....이거 큰 돈입니다...

그리고 돈을 떠나서 신용의 문제이고...

가장 큰 문제!!! 만일 정말로 급하고, 정말로 정직한 사람이 다음번에 홍익여행사가서 돈을 빌린다거나 할때 다시는 빌려주겠습니까?? 다시는 도움을 주겠습니까??

한인업소가 변한다고 욕들을 많이 하시는데, 몇몇 여행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면 당연히 변하지요....

홍익여행사에서는 수십만원도 띄어먹은 사람도 있었기에 그냥 포기했데요...아니!!! 벼룩의 간을 때먹지!! 아니!! 유니의 밥을 뺏어먹지!!

나머지 두 명 얘기를 하자면요...

한 여자는 원래 아는 사이였데요...방콕을 많이 오시는 분인데,
그 여자가 유럽을 가게됐는데 1000달러 여행자수표가 있는데, 이것을 깨기가 그렇다면서(근데 깨면 돼지...왜 안깼을까요? 유럽 항공권이 2만바트넘는데...)

1000달러 여행자수표를 맡겼데요....
그리고 2만 바트 (60만원) 넘는 유럽 왕복항공권을 외상으로 사가지고 갔데요....

몇달이 지나도 깜깜무소식....누군가에게 그 여자가(원래는 '여자분'이라고 썼는데, '분' 자를 뺌)가 카오산로드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데요....근데 몇일이 지나도 소식없음...

그래서 1000달러 여행자수표(아직까지 홍익여행사에 보관중) 번호를 신고했더니, 예전에 벌써 수표 신고를 했다더군요....
그러니 그 여자가 아예 작정을 한거죠...
유럽가자마자 1000달러 여행자수표 분실 신고를 했답니다....

설마설마하다가 수소문해서 한국의 집 전화번호를 알아서 국제전화를 했데요...그 아버지는 무슨소리냐!! 내 딸이 그런일 없다!!고 화를 내셨고...몇일후에 그 여자가 전화로 "니가 어떻게 우리집에 감히 전화를 걸어? XXXX 욕 몇개...." 를 하더니 팍 끊었답니다...

황당하지 않습니까??? 아니...욕할 사람이 누군데!!

그래서 다시 여러번 국제전화 걸어서 결국은 돈 받았답니다...1년이 걸렸다죠?

근데 방콕에서 서울에 건 국제전화비는 어떻하구요??

황당하지 않습니까??

아는 사람도 때먹는판에, 모.르.는.사.람.이 와서 돈 빌려달라구 그러면 어떻게 빌려주고, 어떻게 도움을 줍니까??

이렇게 되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냐면요.....

만일!!! 정말로 돈을 때먹지않고, 정말 급작스럽게, 돈을 다 잃어버려서 돈을 빌리러 홍익여행사에 갔다고 칩시다...정말 급박한 상황인데 홍익여행사는 돈을 몇번 때먹은 사람들 때문에 더이상 빌려줄수 없다고 하겠죠...

그러면 그 사람이 격분해서 여기저기 게시판에
"같은 한국사람이라서 찾아갔는데, 돈을 꼭 돌려 주겠다고 했는데, 매몰차게(설마 매몰찼겠습니까??) 생깠다!!! 내가 거기서 항공권도 사고 투어도 이용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내가 당장 급하고 돈 다 잃어버려서 찾아갔는데 생까다니!!! 재수없다!!!"
하고 욕을 하고 다니겠죠.....

그리고 2년만에 돈 갚은 사람도 있었데요...요리조리 피해댕기다가요....

아는 사람도 배신하는 판에........휴........걱정입니다......

위에 남자,여자 두분 아시는 분 연락좀 주세요...
제가 대만 가서 찾아내고 맙니다...대만 ID 번호도 아는데...
그 분 찾으면 이 글 지울께요....정말 연락할 상황이 안되는 최악의 상황에 있을꺼라 믿.고.싶.습.니.다

근데요....그 여자분이 전화번호 적어주셨다는데, 그 전화번호로 전화해봤더니 남자가 받더니 "전화번호 바뀌었습니다." 라구 받더군요....전화번호까지 바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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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또 다른 사건이 제 주변에 있었어여...
저랑 친한 언니중에 강경희언니라구 있어요...
너무 잼있고 착한...그 언니가 여행사 다니는데, 손님들을 모시고 필리핀을 갔데요..

근데 돈이 없다면서 해양스포츠도 못하고 있더래요...카드를 안갖구왔다면서...그래서 경희언니가
"에구...이렇게 놀러오셨는데, 그래두 스포츠는 하셔야죠...제가 돈 빌려드릴께요...."

커플이었는데 200불을 빌려주었데요...
꼭 주겠다면서..........여행사에 전화번호 있으니깐 맘 놓고 빌려주었데요....

그 집 전화했더니 부모님이 "자기 딸은 필리핀을 간적이 없는데, 무슨소리야??" 펄쩍 뛰더래요...
3박 4일 몰래 간거죠....

나중에는 "딸한테 빌린건데 왜 나한테 난리야?" 하면서 역성을 들더래요....

그 부모에 그 딸....

그 딸은 핸드폰번호를 아예 바꿔버리고...
그 남자친구란 사람도 전화번호를 바꿔버리고
200달러 때먹을려고...참내.......

제가 그 언니 필리핀간다구 했을때 잘갔다오라구~ 하고나서 돈 못받은지 6개월도 넘었네요....작년 8월달인가? 그쯤 일이었으니깐...

어쩜 사람들이 이러죠??

yuni
9 Comments
ㅠ_ㅠ 1970.01.01 09:00  
삼십평생 사는 동안 내 돈 빌려가 떼먹은 인간들.. <br>그 돈 다 받으면 근사한 전세 아파트 한채는 얻을 수 있는데..<br>갑자기 분노와 설움이 밀려오누만.. 어흐흑~
까스통 1970.01.01 09:00  
ㅎㅎㅎ ^^
ㅋㅋ 1970.01.01 09:00  
'친절상담' 압권임다.
요술왕자 1970.01.01 09:00  
<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02.gif' border=0 alt='푸하하~' width=15 height=13> 까스통님~
까스통 1970.01.01 09:00  
진상처리전문(암뒷탈없음)100%확실 소액간단<br>친절상담(전화상담사절) 비용 상담후결정...
비트 1970.01.01 09:00  
아쉬우면 한국업소 찿으며 ......
장사하는사 1970.01.01 09:00  
그런나쁜놈들때문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사람이 도움을 못받게됩니다.  정말 그런놈들은 지옥에나가야돼요..
장사하는 1970.01.01 09:00  
정말 유니님말에 동의합니다.  저도 장사를하면서 수백만원도 띠여봣습니다..  위의 글을 들으니 정말 화가나군요..
스모크드래 1970.01.01 09:00  
욜라 짱나네여~~~쌩양아치같은것들이 밖에까지 나가서 속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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