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혼자 여행 왔었습니다. 동남자 자체가 아예 첨이구요.

 

걍 혼자 여행을 망설이는 여성분들이 참고하시라고 ㅋㅋㅋ 글을 올려봅니다.

 

숙소는 비치로드 소이 5거리 세븐지 시크 호텔 이구요. 저렴하구 옥상 수영장이 아주 아담하고 이쁩니다.

 

하루는 아무일정없이 걍 주변을 거닐며 수박주스에 정신이 팔렸었죠.

그리고 오후쯤엔 수영장에가서 수영도 하고 음악도 듣고 책도보고 그랬습니다. 정말 한량이 그지없더라구요.

그간 바쁜일상을 잊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숙소 수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여행자(33살 여)를 알게되었습니다.

 

우린 동병상련의 맘으로 여자 혼자라  무서워서 못가겠는데 둘이면 용기가 생긴다며 밤에 워킹 스트릿을 같이 갈까???  그러다 태사랑에서 같은날 방황하던 영혼 한명더! 합류하여 여기저기 둘러보았지요.

 

한 9시 정도 되니 고고바에서 언니들이 흘러 나옵니다. 도대체 고고바가 모지??? 한국에 젊은여성들사이에선 봉춤이 약간의 핫 이슈인지라. 우린 궁금했습니다. 현란한 봉춤이 궁금하다.... 우린 힐끔 힐끔 고고빠를 궁금해 했습니다. 일행중 한명이 늦는다(남 32)하여 이때 한번 들어가보자. 나두 여기가 모하는덴지 궁금해~. 영화처럼 그런가???? 친구가 맘에 준비되면 얘기하라고 해서 깊은 숨 들여마시고 GO!

헐...먼가... 화려한 봉춤이던.. 댄스든 퍼포먼스가 있겠지하고 기대해봤는데... 아... 이건 뭔가요....

걍... 언니들 봉한손으로 잡고... 꿀렁꿀렁. 성의없는 저.... 몸짓들....다들 홀딱 벗고... 그러고 있으니... 저흰 걍...여성 대중탕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순간 우리둘이 눈이마주치고 박장대소를 하고 나와 제대로된 클럽을 찾아보자~~~ 그리고 들어간 곳이 더 피어

 

 

The Pier - 워킹 스트릿중간쯤에 있는 클럽인데 여기서 공연하는 그룹이 있는데 언니가 노래를 참 잘하더라구요. 우린 태국의 비욘세로 그녀를 지칭했습니다. 여긴.....목요일부터 사람이 좀 모이는듯 합니다.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춤을 잘 출지는 몰랐어요. 확실히 휴가철이라 그런지 나이대가 천차만별. 어린 친구들은 좀 적어보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워킹 스트릿을 나왓습니다. 여기서 3번째 맴버와 합류.

 

이친구는 파타야가 두번째인데..지리를 잘 알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다른 곳으로 가보자해서 Differ추천해서 가봅니다.

 

Differ - 알카자 근처 빅씨끼구 우회전 해서 쭉~ 걷다보면 간판보여요. 현지인들이 찾는 고급 클럽같은데 공연하는 밴드 실력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근데... 여기서 핀... 물담배가 화근..... 머리가 너무~~~~~~~~ 아파요. 물담배는 조심하세요. 스타일 좋은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꼭 청담동 클럽을 연상시키는?

 

동갑친구 여기서 살살 정신줄 놓기 시작합니다. 우린 좀더 놀아보자고 새벽 1시에 다른 클럽을 찾아봅니다.

디퍼를 등지고왼쪽 길로 쭉~~~~ 걸어가봅니다.

그렇게 찾아도 없던 헐리우드가 나오더군요. 동생말로는 한국인들 너무 많다라는 소리에 다른곳을 찾아보자싶어 좀더 걸었습니다. 가다보니 세븐일레븐이 보입니다. 

세븐일레븐 오른쪽 편에 아이돌 클럽이라는 검은 건물이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여기가 그 문제적 장소 입니다...

 

제가 늦게 합류한동생에게 좀 음침해보인다고 하니까 음악들어보고 오겠다고 하며 가봅니다. 갔다오더니 음악괜찮다고 들어가보자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머~~~. 쪼꼬렛복근을 가진 남자들이 웃통벗고 춤추고 있네요 ㅋㅋㅋㅋ

순간 동생은 당황하고... 이런곳인지 몰랐다며 수습을 해볼려하지만 이미 나와 친구는 동공이 두배로 확장되었으며.... 친구는 한껏 더 업되서... 우릴 버리고 스테이지 중앙 앞 테이블의 현지인들과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트렌스젠더 공연두 하고 남자들의 빤스 패션쇼및 거품샤워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간격으로 공연과 클럽타임이 로테이션되는 진행인듯합니다. 디제잉실력은 좋더라구요. 선곡도 꽤 좋았습니다. 쇼킹한 공연이 아주 ㅋ놀라웠습니다. 뭘랄까.... 알카자쇼랑은 확실히 달랐고.젠더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넘 예쁘고 춤도 너무 잘추고. 개그도 있습니다. 여긴 게이와 젠더들이 많습니다. 아마 남자분들은 거부감 느끼실수 있으실듯 ㅋㅋㅋㅋ

혼자있으면 공연하는 웨이터? or 공연하는애? 옆에 붙어서 말걸구 술따라주고 같이 춤추자고 흥을 돋굽니다. 하지만 절대매너!!! 여자손님들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건 확실한거 같더라구요. 대신.. 그렇다고 정신줄 완젼 놓고 놀면.. 털립니다. ㅋㅋㅋㅋ제 친구처럼요 ㅋㅋㅋㅋ. 저와 같이간 동생은 중앙에서 정신줄놓은 친구의 안전을주시하하면서 공연도 보고 잼있었어요.

 

 

친구가 슬슬 폴더가 될시점에 끌고 나와서 하염없이 걸었는데.

 

좀 길자체가 좀 외져서 툭툭이가 없었어요. 그시간이 새벽4시기도 했지만 ㅋㅋㅋ

 

고고바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장소를 이동했는데. 흠... 아... 이게 태국이구나 ...말로만 듣기론... 남자들이 놀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더라구요.

 

아이돌의 여운이 너무  컷는지 친구가 그담날도 가보자며 또 가봤는데 그날 그친구옆에 계속있던 남자직원이 거품샤워를 하더군요. 친구가 경악을 금치못하고 우리가 언제한번 이런걸 경험해보겠냐고 너무 쑈킹하다~~. 내인생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니 이러면서 잼있어했었지요. 한번더 강조하자면 직원들 정말 매너가 좋았습니다. 제가 친구 위험할까봐 계속 눈여겨봤는데 몸을 더듬거나 그러진않고  한손으로 쓰러지지않게 계속 허리 뒷쪽에 약간의 거리를 주고 계속 케어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화끈한 언니들이랑은 2차도 가겠지요 ㅎㅎㅎ 아...호빠가면 이러겠구나 싶었다능. 평범한 여자들이 쉽게 볼수 없는 광경이라 ㅋㅋㅋㅋ

눈이 아주 즐거운 아이돌클럽 언니들에게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맛사지 잘하는 곳 추천해드릴께요.

 

 

그리고 가볼만한곳은 플로팅 마켓!!! 쇼핑과 먹거리가 참 좋아요. 사진찍기에도 좋고 선물사기도 좋공. 먹을것도 많구 맛있더라구요. 100바트에 친구와 둘이 오토바이 기사뒤에 실려갔습니다.툭툭이는 두번 갈아타야 한다는데 길을 잘몰라서 걍 오토바이택시로 해결. 문제는 숙소로 돌아오는게 너무 힘들어요 ㅡ.ㅜ 신호등이 없어서 건너편으로 가기가 너무 무서워 횡단보도까지 걷는게 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툭툭이는 비치로드 근처는 10바트 그외는 20바트정도로 보심되요.

미리 흥정하면 바가지 쓰니  그냥 세워서 타구 여긴가 보다 하고 버튼눌러서 내리시면 됩니다. 툭툭이 타구 한바퀴 도는것도 좋아요 ㅇㅇ

 

아 그리고 전 3일간의 파타야일정을 마치고.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넘어갔습니다.. . . VIP카지노 버스 알카자 빅씨근처에 안서요....그주변엔 폴리스 박스도 없고요.

두시간을 헤매고 걍 숙소가서 삐딱선 타서 자다가 12시에 체크아웃하구 나와서 씨엠립으로 넘어갔습니다.

현지 여행사물어보니 1500바트인데 당일은 이용불가라 하더라구요.

요기까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