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날씨도 좋고
친구들하고 점심때 김밥이나 사서 한강에 놀러가려고
기분이 들떠 있었는데

태국친구 왈..

어제 신문에 아주 크게 한국에 대한 뉴스가 났어...

뭔데???

출입국관리소에 관한 뉴스야

왜?? 또 입국 거절했데??

응... 이번 휴가를 맞이한 태국인가족 4명이 한국에 왔는데
부인만 허가해주고 나머지 아이들과 남편은 입국 거절했데

뭘 새삼스럽게 이야길하냐??
종종 있는일을...

근데 그 여자가 자기혼자 한국에 들어가깉 거부했데
그래서 결국 다 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여자가 태국 경제지의 기자야
그래서 Thairat 신문에 크게 났어
Thairat 신문은 태국에서 제법 큰 신문이야
그 여자가 출입국 심사관에게 영어로 열심히 설명했지만
그 심사관이 잘 알아듣지 못했데

뭐냐???
그런말 하는 저의가 뭐냐??
결국 우리나라 나쁜 나라다.. 이말하고 싶은거냐??
그 여자는 자기 가족이 입국을 못해서 보복성으로 기사를 쓴거냐??


아무튼 이렇게 따지다가 열받아서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종종 태국 신문에는 한국에서 입국 거절된 뉴스가 나오는가봐요
저도 성질이 욱하는 성질이라
우리나라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면 참을 수가 없네요
이런걸 다 수용해야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아침부터 그런 소리들으니 기분이 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