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쯤 전인가.... KBS 뉴스7이라면서 다급하다며 메일을 보내고.. 또 얼마 안있어 저에게 전화를 걸었더군요... 전화번호 알아 내느라 힘들었다면서...
자기네가 이번에 태국에 대해 취재를 하는데 나보고 조언좀 얻겠다고.... 그러면서 방콕에 들어간 작가가 전화를 할거라고 알려주더군요...
다음날인가... 작가라고 소개하는 한 여자가 태국이라며 전화를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태국으로 마약 원정 관광을 '많이' 간다고 하는데 나보고 아는 것좀 얘기해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웬 마약 관광?? 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얘기 였습니다.
물론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마약을 구하기가 쉽긴 하겠지만 마약을 목적으로 태국으로 여행을 온다니.....
그 작가에게도 그런 얘기는 금시 초문이다.... 음.... 솔직히 없지는 않겠지만 나는 몇년동안 태국을 여행 하면서 그런거 본적도 없고 주변에서 들은적도 없다.
그렇게 얘기하고 끊었죠....
엥.... 근데 방송으로 나갔나 보네요... 어떻게해서 그런 기사를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
참내...
그 방송 본 주변 사람들이 우리 여행자들 색안경 끼고 보지나 않을까 걱정 되네요...
배낭여행자가 무슨 마약이랍니까....

아.. 글고 노파심에 한마디.....
태국에서 마약 호기심으로라도 하지마세요....
함정 수사도 많습니다. 카오산에서도 외국인들 많이 잡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