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텔에 4시 쫌 넘어 도착했습니다.
그때 일본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파란색 유니폼의 일본사람들이 띄엄띄엄 눈에 띄더군요...
월텟 2층 비어가든에서 맥주 한잔하며 일본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일본 경기가 끝나고 내려가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려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때 몇몇분이 알아보시고 인사를 했구요.....
곧 여기저기에서 오신 여행자분들이 합류 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이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오신분도 계시고 저처럼 방콕의 백화점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구해서 입고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몇몇분은 바로 월텟에 들어가셔서 빨간색 티셔츠를 사입고 오는 열의를 보이시더군요.....
이세탄 5층 슈퍼에서 이리사랑님이 맥주와 음료수를 사주셔서 목도 축여가며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애국가가 나올때는 우리는 모두 일어나서 가슴에 손을 얹고 따라불렀죠...
드뎌 경기시작....
대형 화면이어서 실감나더군요.....
TV속에서 나오는 응원소리에 맞춰 저희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골이 터질때는 정말 너무나도 기뻤고 모두 일어나서 환호했죠....
2:0 승리!!
태국사람들이 다 간뒤에도 경기장 화면을 보며 한동안 계속 환호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비가 쏟아 지기 시작 했는데....
응원을 하느라 기력이ㅐ 쇠해져서....
길 건너편 쑤끼집 가서 밥 먹고,
싸얌스퀘어까지 걸어가서 또 술한잔 하고 카오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카오산에 계신 한국 분들도 아직 영기가 가시지 않았고요....
다른 분들은 더 늦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는 12시쯤 먼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우리 응원하는 모습을 사진 찍길래 혹시나 오늘 신문에 나왔을까 해서 봤는데.... 없더군요... ^^;;
어제 찍은 사진들은 조만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