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전화에 오줌 찔끔싼 동생의 이야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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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전화에 오줌 찔끔싼 동생의 이야기... [실화]

조제비 2 357
안녕하십니까?

조제비입니다.

귀신 이야기 해볼까요?


10년전쯤이었을 겁니다.

음악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였지요.

밤 10시에 마치니 집에가면 10시 30분쯤 됩니다.

당시 한창 인기있는 드라마를 하고 있을 때였어요.

시간이 어중간 해서 동생에게 집에서 녹화를 해 놓으라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장난기가 발동을 하는 겁니다.

전화기를 들고 동전을 넣었죠.

신호음이 갑니다..

뚜~~ 뚜~~~~ 뚜~~~

"여보세요??"

"....."

"여보시요????"

시작합니다.....

"으~~~ 흐흐~~흑!!!

우~리~~ 애기~~~ 살려~~주~세~~~요....

흑흑~~~ 우리애기~~ 살려주~~세~요~~오~~오~~~ 흐흑!!"

여자목소리를 내어서 최대한 구슬프고 처량하게 울었습니다.

속으로는 이녀석... 오줌을 질질... 쌀끼다...


어떻게 나올지 전화기를 귀에 바짝 대었습니다.

그런데...

'딸깍....???'

머꼬???

이넘이 무서웠던지 전화를 그냥 끊어 버리는 겁니다.

허허허... 구엽은넘...


다시 전화를 걸었지요..

어랏!!! 통화중입니다..

다시 걸었지요.

또 통화중인겁니다.....

몇번을 해도 신호음은 똑 같습니다.

녀석이 무서워서 수화기를 내려놓은 겁니다....


이런.... 돝됬다...


허벌나게 오토바이를 땡겼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음..)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집에 도착을 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직도 수화기는 내려져 있더군요...

"마!!

니 와 전화 수화기는 내려났노??"

"행님아.. 행님아!!

조금전에 전화가 왔는데......."

"근데..... (꿀꺽!! ^^*)"


"웬 미친여자가 자꾸만 자기 애기 살리내라꼬 울면서 지뢀을 한다 아이가....

마 무서워서 전화 내리났따!!"


흠......... 이런 새가슴쌔끼를 봤나......


"사실은 내가 전화했다....."

"아이다... 절대 아이다!!

분명히 정신나가 여자였따...

반쯤 미치가꼬 즈거 애기 살리내라켔따... 진짜다...."


"혹시...

우~~리... 애~~기~~ 살~려~주세요~~~~흑흑~~

이래 않카드나???"

".............. 이 씹때끼야!!!"


드라마는.... 못봤십니다.....
2 Comments
1970.01.01 09:00  
웃다가 눈물이 다 났네요.  자나깨나님 말씀도 재밌고...<br>우쨌든 우린 4강입니다. 우히히....
자나깨나 1970.01.01 09:00  
전 거짓말 안 보태구, 제가 겁씽 억수로 많아서 그런 장난을 칠 엄두도 못냅니다.  동생분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10년지난 지금 동생분 새가슴?에서 업그레드가 되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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