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일차. 여행이 재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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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2일차. 여행이 재미가 없네요.

galmaru 18 1357
혼자하는 여행은 처음입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했기에 
혼자하는 여행이 이렇게 재미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음식은 싸고 먹을만하고, 관광지에 볼거리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같이 음식을 나눠 먹을 사람이 없고, 
같이 볼거리에 대해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으니
아무런 재미가 없네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무얼할지 고민입니다.

위치에 상관없이 저렴하고 경치 좋은 호텔이 있으면 
먹고, 자고, 책읽고 그렇게 시간이나 보낼까 싶습니다.


18 Comments
강우삼씨 2012.12.11 09:18  
왜 재미가 없으실까요ㅠㅠ전 2주동안 혼자 갔다 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재미없다 외롭다 생각 마시고 "나"랑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정 안되면 게시판이나 한인업소에서 동행은 찾아보셔도~
전 앞으로 일주일이나 남았으면 춤이라도 추겠네요ㅠㅠ다시 가고 싶어요~
galmaru 2012.12.11 12:32  
아마도 혼자 있어본지가 오래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가장 아쉬운건 먹는거!
뿌 팟 퐁커리를 먹고 싶은데 혼자 먹으러 가긴 그래요 ㅠㅠ
대식가가 아니라 여러가지 잔뜩 시켜서 나눠 먹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네요.

혼자 여행은 어떻게 하셨나요?
비결 좀 ㅎㅎ
승자씨 2012.12.11 16:14  
안녕하세요,
https://www.couchsurfing.org/home
이 사이트 들어가시면 방콕에 여행 온 사람들 글이 많습니다.
확인하시고 마음에 맞는 사람이랑 맛집도 가시고 많은 얘기도 나누세요!ㅎㅎㅎ
시간내서 가셨는데 즐거운 여행이 되셔야죠~
화이팅!!
myred 2012.12.11 21:00  
혼자하는 여행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 저는 혼자서 동물원도 갔었는데...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동물원에 멍하니 앉아서 동물들과 나들이 온 태국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ㅋㅋ
parkman 2012.12.12 00:55  
푸하하하 님도 혼자 동물원에 갔다 오셨네요 저도 2009년돈가 동물원에 혼자 갔다가 비가 2시간 넘게 와서 곰돌이 사육장 앞 정자 같은데서 에서 곰들이랑 2시간 넘게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면서(???) 놀다가 왔는데 ㅎㅎㅎ그 정자안에 태국분들만 10여분 계셔서 엄청 주목 받았다는... ㅡ.ㅡ;  다른 관광객들은 비가 계속 오니까 다 어디론가 다른일정을 가는데... 넌 다른 일정도 없냐? 왜 계속 여기 죽치고있냐? 라는듯한 눈빛...네 저 다른일정 없었어요 동물원도 제가 워낙에 좋아해서 택시타고 간거 였거든요 혼자서... ㅜ.ㅜ
꿈꾸는여행자22 2012.12.12 00:50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중 한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혼자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혼자서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고 어느정도 혼자는 좋은데...
조금 길어지기시작하면 동행자에 대한 그리움이 엄청났답니다.ㅋ
현지에서 사람을 구해보시던지.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시길 바래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빛과소금2 2012.12.12 01:32  
인생은 혼자입니다. 본인의 의지로 동행자를 만날수 있습니다. 누가 와서 말을걸어주기 보다는 먼저 가서 얘기해 보세요.
쩜이 2012.12.13 13:35  
저도 혼자 여행계획중인데.ㅋㅋ 이럴까봐.ㅠㅠ 두렵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무섭다고.... 한국사람 외국사람 다 조심하라고하지만.^^
그래도 .....혼자갔으니..거기서 친구들좀 사귀세요.~~^^
좋은 사람 만날거에용~^^
타이놋 2012.12.13 23:27  
저도 혼자 떠나게 됐는데 혼자 심심해 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ㅜㅜ
깜따이 2012.12.15 16:08  
외로옴 적응하기까지는 호스텔에 가면 여러여행자 쉽게 만날수 있습ㄴ다^^음식은
많이 시커서 남으먼 포장하여 호텔냉장고
에 보관하었다가 촐출할때 먹으면 되고요!!
준선생 2012.12.15 22:10  
ㅎㅎ 저도 이번주 이틀동안 하루 출장에 하루 혼자 여행했는데...  국내여행은 혼자서도 잘하는데 방콕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낯설고 어디 돌아다니고 싶은 흥이 안생기더라구요... 잼 없었다는... 다음엔 준비좀 잘해서 가보려 합니다~
깔깔마녀 2012.12.16 16:39  
혼자가는데 외로우면 해결책은 도미토리 숙소에요..
근데 이제 오셧겠네요... ^^
soso 2012.12.22 10:58  
혼자인 사람 모두 심심합니다 그걸 즐기다 보면 친구와 있을때보다 만족시켜주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걸 찾아보세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보는 시각도 먹는 느낌도 마시는 감감도 모두 혼자 즐겨보세요
둘일때 모르던게 분명 입습니다
해외여행자 2012.12.24 19:01  
어쩌면 방콕 자체가 재미없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님한테는... 각자마다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만나는 재미가 여행의 큰 묘미이기도 하지만, 자신하고 궁합이 맞는 여행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방콕 뿐만이 아니라 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궁합이 아주 잘 맞지는 않습니다. 매력이 약간 떨어집니다.
꽃분홍 2012.12.25 03:01  
저는 혼자인게 편하기도 하고 언제 또 혼자 여행하겠냐는 마음으로 태국으로갔지만
너무 혼자있다보니 조금..아니 무지하게 심심해지는 타이밍이 오더라구요..ㅋ
그래서 여기 태사랑 지금은 여행중...이란 곳에 글 올렸어요..같이 놀자구^^
혼자이신분들 많아서 금방연락오더라구요^^
그날 저녁 바로 색소폰가고 뒤풀이 맥주도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혼자라서 포기했던 클럽도 가봤어요^^
마음을 조금 열었더니 여행이 더 즐거워졌네요~
해외여행자 2012.12.25 13:02  
꽃분홍님,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좋네요.
저의 경우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이제는 혼자 여행을 잘 안 다니지만 제가 혼자 장기 여행을 하거나 할 때에는 혼자 다니면서 참 좋다가도 어떤 때에는 미친듯이 외롭고 고독하고 심심하고... 그러다가 일부로 누군가를 만나서 같이 신나게 놀 때도 있었습니다. 놀때는 좋았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숙소에 돌아오면 왠지 모를 허무함. 그 만남이 도대체 뭐였나 싶을때도 있고... 왠지 병신짓글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하여간 씁쓸함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어쩌면 혼자인 시간들 (현지인이나 그냥 자연스럽게 각 국의 외국인들과 가볍게 대화 정도 포함)이 뭔가 더 의미있고 아름답게 남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혼자여도 고독하고, 사람을 만나 너무 신나게 놀아도 나중에는 허무하고 씁쓸하고,...그중간점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느꼈습니다. 여행이 무엇인지 지금은 혼란스럽기까지 하구요. 인생의 목표라는 것이 애당초 따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에서 성공, 돈, 행복한 가족을 형성...뭐 이러한 것들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여행자 2012.12.25 14:42  
"헛되고 헛되도다" - 솔로몬
sweet43 2013.01.14 22:14  
일일투어 신청하세요 나라밋 쇼도 보시구요. 짜오프라강변따라 배도 타보구요 bts 타고 돌아다녀도 보구요, 전 못하고 온게 너무 많아서 아쉬운데  저두 이번에 방콕도 처음 혼자여행동 처음인데 밥먹는거 고민좀 되는데요 배고프니까 그냥 들어가 먹게 되더라구요. 짜오프라강 선착장주변에서 씨푸드도 드시고., 시간이없어 시푸드도 못먹고  예약못해 못가본 마사지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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