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한국의 월드컵 선전을 보는 입장 (연합뉴스 펌)
[월드컵:평가와 과제]월드컵과 한국 이미지-동남아(2)
"한국이 아시아축구 가능성 보여줘"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축구에 대한 열기가 어느 나라보다 높은 태국에서는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로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지나간 것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도 유럽 프로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이번 월드컵 축구에서는 주요 경기가 벌어지는 날에는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고 차가 크게 줄어들어 길거리가 한산해질 정도였다.
학교에서도 교실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토록 하는가 하면 증권회사에서까지 주요 경기가 있는 시간에는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방콕 중심가 곳곳의 백화점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는 하루 수만명씩경기를 시청하면서 열광했다.
경기결과에 대한 불법 도박 규모도 200억바트(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한국상가 밀집지역인 수쿰빗 플라자에서 있은 한국인들의 열띤 단체응원도태국인들이나 한국인들에게 특기할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영어신문 방콕 포스트는 `한국 동화의 꿈 접어' 제하의 기사에서 독일과의 준결승 때 수쿰빗 플라자에서 벌어진 한국인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 경기에 대한 태국의 시각은 한국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줬으며아시아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 경제적으로도 앞서가고 있는 한국이 골프등 다른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체격을 요하는 축구에서도 세계 강국의 대열에 올라선데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태국인들은 태국의 한국인들에게 `한국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태국은 또 아시아에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가장 높으면서도 월드컵에는 한번도출전해보지 못한 채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이 선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서글퍼해 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태국은 체격조건이 한국이나 일본과 비슷하고 한 때는 국가대표팀의 기량이 한국이나 일본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왜 해내지 못하겠느냐는 것이다.
과거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하나로 꼽히던 피아퐁 피우온은 자신의 아들세대인 2010년에는 태국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피아퐁은 태국이 지금까지는 남의 나라 축구를 보는데만 열광해 왔으나 한국과일본의 이번 승리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장신이 아니면서도 체력이 강한 한국팀이 태국팀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것이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도 2006년도 월드컵에는 태국팀이 진출할 수 있도록 축구계 관계자들에게 촉구했다.
그러나 태국 농업 연구소(TFRC)가 이번 월드컵에서의 한국의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준결승까지 가는 선전 결과에 비추어 태국도 월드컵을 주최할 수 있을 것으로보느냐는 질문에 74.1q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태국은 축구 실력이나 경기장, 시설등이 월드컵을 유치할 수준에 못미치고 있고경제적으로도 새로운 시설이나 경기장을 새로 지을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방콕 포스트는 "한국이 해내는데 태국이라고 못하겠느냐"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면서도 태국이 월드컵 축구를 개최하는데는 10년후에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을내렸다.
태국에서는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 기간에 한국보다 유럽 국가를 더 응원하는모습도 보였다.
잉글랜드와 브라질간의 8강경기때는 그야말로 나라가 떠들썩했는데 한국 8강진출 경기나 준결승 진출 경기는 분위기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과 스페인간의 4강진출 경기때 방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백화점 광장 대형 스크린 앞에서 휴식시간에 사회자가 한국을 더 응원하느냐 스페인을 더 응원하느냐고 묻자 반이상이 스페인을 응원한다는 대답의 소리가 높았다.
태국인들은 유럽 프로 축구에 익숙해져 있고 또 유럽팀에 도박을 걸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 경기에 대한 주심의 판정시비를 부각시키는등 한국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비치기도 했다.
영어신문 네이션에 기고한 한 독자는 "심판판정 시비를 불러일으키며 4강까지간 한국보다 명예롭게 싸운 일본팀이 진정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이 아시아축구 가능성 보여줘"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축구에 대한 열기가 어느 나라보다 높은 태국에서는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로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지나간 것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도 유럽 프로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이번 월드컵 축구에서는 주요 경기가 벌어지는 날에는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고 차가 크게 줄어들어 길거리가 한산해질 정도였다.
학교에서도 교실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토록 하는가 하면 증권회사에서까지 주요 경기가 있는 시간에는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방콕 중심가 곳곳의 백화점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는 하루 수만명씩경기를 시청하면서 열광했다.
경기결과에 대한 불법 도박 규모도 200억바트(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한국상가 밀집지역인 수쿰빗 플라자에서 있은 한국인들의 열띤 단체응원도태국인들이나 한국인들에게 특기할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영어신문 방콕 포스트는 `한국 동화의 꿈 접어' 제하의 기사에서 독일과의 준결승 때 수쿰빗 플라자에서 벌어진 한국인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 경기에 대한 태국의 시각은 한국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줬으며아시아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 경제적으로도 앞서가고 있는 한국이 골프등 다른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체격을 요하는 축구에서도 세계 강국의 대열에 올라선데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태국인들은 태국의 한국인들에게 `한국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태국은 또 아시아에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가장 높으면서도 월드컵에는 한번도출전해보지 못한 채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이 선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서글퍼해 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태국은 체격조건이 한국이나 일본과 비슷하고 한 때는 국가대표팀의 기량이 한국이나 일본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왜 해내지 못하겠느냐는 것이다.
과거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하나로 꼽히던 피아퐁 피우온은 자신의 아들세대인 2010년에는 태국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피아퐁은 태국이 지금까지는 남의 나라 축구를 보는데만 열광해 왔으나 한국과일본의 이번 승리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장신이 아니면서도 체력이 강한 한국팀이 태국팀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것이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도 2006년도 월드컵에는 태국팀이 진출할 수 있도록 축구계 관계자들에게 촉구했다.
그러나 태국 농업 연구소(TFRC)가 이번 월드컵에서의 한국의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준결승까지 가는 선전 결과에 비추어 태국도 월드컵을 주최할 수 있을 것으로보느냐는 질문에 74.1q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태국은 축구 실력이나 경기장, 시설등이 월드컵을 유치할 수준에 못미치고 있고경제적으로도 새로운 시설이나 경기장을 새로 지을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방콕 포스트는 "한국이 해내는데 태국이라고 못하겠느냐"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면서도 태국이 월드컵 축구를 개최하는데는 10년후에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을내렸다.
태국에서는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 기간에 한국보다 유럽 국가를 더 응원하는모습도 보였다.
잉글랜드와 브라질간의 8강경기때는 그야말로 나라가 떠들썩했는데 한국 8강진출 경기나 준결승 진출 경기는 분위기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과 스페인간의 4강진출 경기때 방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백화점 광장 대형 스크린 앞에서 휴식시간에 사회자가 한국을 더 응원하느냐 스페인을 더 응원하느냐고 묻자 반이상이 스페인을 응원한다는 대답의 소리가 높았다.
태국인들은 유럽 프로 축구에 익숙해져 있고 또 유럽팀에 도박을 걸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 경기에 대한 주심의 판정시비를 부각시키는등 한국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비치기도 했다.
영어신문 네이션에 기고한 한 독자는 "심판판정 시비를 불러일으키며 4강까지간 한국보다 명예롭게 싸운 일본팀이 진정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