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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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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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그 두명은요.
푸켓-방콕구간의 여행사 버스를 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카오산로드까지 데려다 주는 여행사버스입니다.
[터미날에도 여행사버스가 있긴한데 성격이 틀리죠
::버스로 가신다면 카오산로드 여행사보담 비싸지만
터미날에서 그냥 로컬버스 타시길 권합니다. 카오산로드여행사버스
타봤는데여... 죽음임다...16시간 걸렸나...허리아프지요 지겹지요..

사건의 발단은 이 아가씨가 복대가 영 걸리적거리고 찜찜해서
자기가 들고 있던 보조 가방에 넣어서 안고 잤다고 합니다.
근데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한참있다 가방에서 물건 꺼내다가 복대가 넘 가벼워 열어보니 여행자 수표만 그대로 있고 여권 , 현금은 싹 없어져더란 거죠 . 당장 낼 뱅기타야 하는데... 전 여권 걱정을 했는데 그아가씬 첨엔 여권이야 신경도 안쓰고 현금땜에 속이 상해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은 여권땜에 더 속상하게 되었어여. 근데 좀 범죄적인 기운이 느껴지는건여.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잠귀가 되게 밝은데 자기가 어떻게 그 도둑넘이 창가쪽에 앉은 자기친구 가방 뒤진걸 몰랐을까 하고 의아해 하대여. 그리고 이상하게 의자가 불편한대도 그날은 눈뜨니까 카오산에 다와 가고 있었다고 하대여...
3 Comments
로레알만써 1970.01.01 09:00  
남부에서 올라올때 여행사 버스를 탔었는데.. 차라리 200밧 더주고 999타는게 더 나을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간에 이상한데 들렀다 가고.. 서양 애들도 매너없고..
1970.01.01 09:00  
헉 22시간....
거울을봐 1970.01.01 09:00  
16시간은 애교로 봐주죠... 저요?? 22시간 걸렸어요...<br>다시는 여행사 조인트 버스 안탑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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