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배낭전문 여행사가 그래도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원미달로
인한 계약취소는 흔한 일이고 또 계약파기에 대한 피해보상도
아주 까다롭고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배낭 여행사들도 지역적으로 세분화 되어 있더군요. 유
럽전문, 인도 전문., 동남아 전문......

굳이 호텔숙박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많은 패키지 경험에서도
전혀 접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태국 패키지 세번 후에 큰맘먹고 배낭으로 태국갔죠. 세번이나
갔던 곳인데도 공항부터 전혀 첨 가보는 곳 같더라구요...

가이드북에 적힌대로 공항버스 타고 카오산, 그다음 홍익으로
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한 이틀 카오산 백수생활을 해봤죠.

그다음날부터는 싸무이로, 파타야로 ,창마이로 그냥 혼자 다녔
습니다. 한 10일뒤에는 나한테 뭘 물어보는 한국사람도 생기고
또 그럴때마다 침을 튀기며 설명해주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 배낭여행을 몇차례 더 다녀올때까지 나는 친구들사이
에서 배낭여행전문가로 행세했습니다. 참 옛날 애기인데 지금
생각해도 우습죠.....

여기 싸이트에 들어오실 정도면 게릴라나 여러 다른 쿨싸이트
들도 아실거니 정보수집 하셔서 혼자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교사이시니 아무때나 갈 수는 없을것 같고.. 뱅기표
가 어떻게 될런지 그게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