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고 가다가 애 우는거 보고 갑자기...
97년 제가 씨애틀에 있던 중 하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버지 면허증을 재발급 받으러 씨애틀 근처에 있는 DMV(면허 받
는 곳...)에 아침 일찍 가서 번호표를 받았는데 왜그리 사람들이 많
은지...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보이던군요. 지루하게 앉아서 기다리면
서 사람들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나 불법 이민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보통때는 보기 힘든
관경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 곳이 이 DMV죠.(물론 지금은 법이 바뀌
어서 관광객들은 면허를 신청할수 없습니다.) 암튼 기다리고 있었
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백인 남자아이가 눈에 띠더군요. 서양
아기들은 어렸을떄 진짜 인형같구요, 넘 이쁨니다. 이 아기가 한 일
미터 좀 안돼는 높은 곳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윽.... 이게 왠일입니까.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만
바닥으로 추락을... --; 머리로 떨어져서 몇몇 어른들이 달려 갔지
만 3살도 않됀 그 아기 벌떡 일어나더니 씩~ 웃더군요. 너무 귀엽
고 이쁜 미소였습니다. 진짜 많이 아폈을 텐데 울지도 않다니... 그
러더니 좀 아프던지 뒷 머리를 자꾸 만지더군요. ^^; 오래 살다보
니 별일을 다 본다 생각했습니다. 서양 애들은 왠만하면 밖에서 울
거나 보채거나 않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까지 나올은...
어머니가 말은 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이 뒷 머리를 서서히 만져주던
군요.야단도 치지 않았으며 과잉보호도 하지 않는 걸 보면서 새로
운 느낌이 오던군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면허를 재신청하고 아
버지 사진 찍으시고 면허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금방 온것 같은 부부와 한 5~6살 돼 보이는 한국 아이가 들어와서
기다리더군요. 왜 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짜증을 내면
서 보체더군요. 빨리 가자고...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런지 아주머니
도 짜증을 내면서 아이등을 콱~ 때리시던군요.(여기서 잠깐... 미
국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때리다니... 아동학대로 잡혀 가시고 싶으
시나... --; 마 여행온분 같았습니다. 사시는 분들은 저러면 잡혀가
니까 안그러는데... 물론 집에서는 때리지만. --;)암튼 미국 사람들
보고 움찔하며 놀라더군요.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큰 소
리로 모가 그리 서러운지 곡을 하더군요.(저 어릴때 생각도 나고...
쩝) 암튼 아주머니 눈치를 살피시더니 애를 달래러고 하시더군요.
나가면 장난감 사준다고... 애는 그치지 않고 더 크게 울더군요...
--; 급기야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짜증을 내고 아주머니 아이를 데
리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나가면서 또 한대 꾹~ 쥐어 박던
그 모습. 윽... 이런 점이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
던군요. 같은 곳에서 그런 걸 목격하게돼니까 비교를 하지않을라고
해도 돼더군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챙피하지는 않았지만 저 아이와
부모가 참 않됐따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나중에 애 키우면 저
렇게 키우면 안돼겠다하는 생각과 함께. 서양에서는 애들에게 그
냥 무조건적으로는 아이가 원하는 걸 주지 않습니다. 어렷을때부터
부모가 시키는 일을 잘하면 그만큼의 보상(? 용돈이나 물건이겠
죠.)을 받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부모가 아이를 '그라운디드'(라고
하죠... 용돈 안주고 전화 못쓰게 하고 피비 못 보게하며 밖에 못나
가게 하는 것.미국 여자 틴에이져에게 전화는 목숨과도 같죠. ^^:)
를 시키거나 해서 제재를 합니다. 아주 강하게. 암튼... 그런 걸 보와
오면서 좋은 점도 많이 느끼고 했는데 암튼 한국에 나와서 올만에
한국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걱정
이 돼더군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은 보면 한국에서 부모
들은 공부만 잘하면 돼... 너가 최고야... 그러면서 원하는거 다 사주
면서 키우더군요. 물론 모든 부모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님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키우는 것 보니...심지어 저번에는 분당 중앙 공
원에서 정말 보기 힘든...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
니다.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왈..."이쁜고 잘생긴 유민이는
그런 말쓰면 안돼자나요? 그렇죠?" 아이왈" 유민이는 잘생겨서 그
런 말 해도 돼!" (그런 말은 6살 정도 됀 아이가 개를 보더니 막 이상
한 욕을... --;) 윽... 이럴수가 어머니는 아이에게 존대를 하는데 머
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아이가 욕과 반말을 막하는걸 보면서 기막히
더군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아니 저라도 저렇게 키워
서는 않됀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는 무조건 주고 자식은 무
조건 요구하고 받는 이 관계가 예전에는 이렇게 까지는 아니였는데
하고 고개가 돌려지는군요.
흠...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여행가서도 아이를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데 적어도 남에게는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아이를 교육시
키고 키워주셨으면 해서 허접한 글 올렸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전
철, 비행기 안 같은 곳에서 아이가 떠들고 울고 뛰어다니는데 자기
자식이니까 아무 말 하지 않고 내 버려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에 답답한 마음에 글 드리는 거구요. 모 미국을 찬양하고 한국을 깍
아 내리려는 의도도 없고 하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
다. 혹 작년 이맘 쯤에 대항항공에서 저랑 싸운 아주머니 이 글 보
신다면 그때는 제가 좀 심하지 않았나 해서 사과드리고요. ^^:
그럼... 즐거운 하루 돼시기를...
아버지 면허증을 재발급 받으러 씨애틀 근처에 있는 DMV(면허 받
는 곳...)에 아침 일찍 가서 번호표를 받았는데 왜그리 사람들이 많
은지...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보이던군요. 지루하게 앉아서 기다리면
서 사람들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나 불법 이민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보통때는 보기 힘든
관경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 곳이 이 DMV죠.(물론 지금은 법이 바뀌
어서 관광객들은 면허를 신청할수 없습니다.) 암튼 기다리고 있었
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백인 남자아이가 눈에 띠더군요. 서양
아기들은 어렸을떄 진짜 인형같구요, 넘 이쁨니다. 이 아기가 한 일
미터 좀 안돼는 높은 곳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윽.... 이게 왠일입니까.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만
바닥으로 추락을... --; 머리로 떨어져서 몇몇 어른들이 달려 갔지
만 3살도 않됀 그 아기 벌떡 일어나더니 씩~ 웃더군요. 너무 귀엽
고 이쁜 미소였습니다. 진짜 많이 아폈을 텐데 울지도 않다니... 그
러더니 좀 아프던지 뒷 머리를 자꾸 만지더군요. ^^; 오래 살다보
니 별일을 다 본다 생각했습니다. 서양 애들은 왠만하면 밖에서 울
거나 보채거나 않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까지 나올은...
어머니가 말은 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이 뒷 머리를 서서히 만져주던
군요.야단도 치지 않았으며 과잉보호도 하지 않는 걸 보면서 새로
운 느낌이 오던군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면허를 재신청하고 아
버지 사진 찍으시고 면허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금방 온것 같은 부부와 한 5~6살 돼 보이는 한국 아이가 들어와서
기다리더군요. 왜 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짜증을 내면
서 보체더군요. 빨리 가자고...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런지 아주머니
도 짜증을 내면서 아이등을 콱~ 때리시던군요.(여기서 잠깐... 미
국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때리다니... 아동학대로 잡혀 가시고 싶으
시나... --; 마 여행온분 같았습니다. 사시는 분들은 저러면 잡혀가
니까 안그러는데... 물론 집에서는 때리지만. --;)암튼 미국 사람들
보고 움찔하며 놀라더군요.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큰 소
리로 모가 그리 서러운지 곡을 하더군요.(저 어릴때 생각도 나고...
쩝) 암튼 아주머니 눈치를 살피시더니 애를 달래러고 하시더군요.
나가면 장난감 사준다고... 애는 그치지 않고 더 크게 울더군요...
--; 급기야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짜증을 내고 아주머니 아이를 데
리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나가면서 또 한대 꾹~ 쥐어 박던
그 모습. 윽... 이런 점이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
던군요. 같은 곳에서 그런 걸 목격하게돼니까 비교를 하지않을라고
해도 돼더군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챙피하지는 않았지만 저 아이와
부모가 참 않됐따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나중에 애 키우면 저
렇게 키우면 안돼겠다하는 생각과 함께. 서양에서는 애들에게 그
냥 무조건적으로는 아이가 원하는 걸 주지 않습니다. 어렷을때부터
부모가 시키는 일을 잘하면 그만큼의 보상(? 용돈이나 물건이겠
죠.)을 받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부모가 아이를 '그라운디드'(라고
하죠... 용돈 안주고 전화 못쓰게 하고 피비 못 보게하며 밖에 못나
가게 하는 것.미국 여자 틴에이져에게 전화는 목숨과도 같죠. ^^:)
를 시키거나 해서 제재를 합니다. 아주 강하게. 암튼... 그런 걸 보와
오면서 좋은 점도 많이 느끼고 했는데 암튼 한국에 나와서 올만에
한국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걱정
이 돼더군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은 보면 한국에서 부모
들은 공부만 잘하면 돼... 너가 최고야... 그러면서 원하는거 다 사주
면서 키우더군요. 물론 모든 부모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님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키우는 것 보니...심지어 저번에는 분당 중앙 공
원에서 정말 보기 힘든...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
니다.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왈..."이쁜고 잘생긴 유민이는
그런 말쓰면 안돼자나요? 그렇죠?" 아이왈" 유민이는 잘생겨서 그
런 말 해도 돼!" (그런 말은 6살 정도 됀 아이가 개를 보더니 막 이상
한 욕을... --;) 윽... 이럴수가 어머니는 아이에게 존대를 하는데 머
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아이가 욕과 반말을 막하는걸 보면서 기막히
더군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아니 저라도 저렇게 키워
서는 않됀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는 무조건 주고 자식은 무
조건 요구하고 받는 이 관계가 예전에는 이렇게 까지는 아니였는데
하고 고개가 돌려지는군요.
흠...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여행가서도 아이를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데 적어도 남에게는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아이를 교육시
키고 키워주셨으면 해서 허접한 글 올렸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전
철, 비행기 안 같은 곳에서 아이가 떠들고 울고 뛰어다니는데 자기
자식이니까 아무 말 하지 않고 내 버려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에 답답한 마음에 글 드리는 거구요. 모 미국을 찬양하고 한국을 깍
아 내리려는 의도도 없고 하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
다. 혹 작년 이맘 쯤에 대항항공에서 저랑 싸운 아주머니 이 글 보
신다면 그때는 제가 좀 심하지 않았나 해서 사과드리고요. ^^:
그럼... 즐거운 하루 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