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곰님께서 남긴 내용]
┃여기글들을 읽다 보니 저두 생각이나는 섬이 있어 몇줄 적어보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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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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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났던 제 여행 코스에서 네팔 히말라야에서의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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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다에서의 수영 인도네시아에서의 정글트레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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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었던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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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꼬따오란 섬에서 일주일정도 행복했던 시간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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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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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를 받아서 갔던 숙소에서는 따로이 스노클링투어를 끊지않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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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랑 물고기들이랑 바닷속 볼것이 아주많은 해변이 딸려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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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미터정도의 숙소에 딸린 프라이비트 비치였었는데 아침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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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일어나면 반바지에 싸롱하나 걸치고 해변에나가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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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닷물에 몸을맡기고 마스크를 통해 보이는 바닷속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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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감상(물론 스노클을 통해 숨은 쉬어야 겠죠^^) 그리고 해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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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잠이깨고 딸려있는 레스토랑에서 느긋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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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야자나무그늘에서 (물론해먹이 쳐져있는) 책이나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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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와함께하는 낮잠 해가지면 옆방갈로 사람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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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의 야자수파티(숙소에서 일하던 미얀마에서 온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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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많은 야자를 따주었음)..물론 쌩팁이나 홍통같은 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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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이나 맥주도 곁들인 인터내셔날(?)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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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음악처럼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잠을청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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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캐나다에서왔다는 한국청년이랑 우유보급소를 하다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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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한국아저씨와 함께 항구(아주작은 이섬에서 유일한 시내^^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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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켙도 여기에만있음)에서 씨카약(3대)을빌려서 섬을한바퀴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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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원대한 계획을세우고 출발 그러나 출발3시간만에 도저히 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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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씨카약을 타고 돌수는 없다는것을 알고 가까운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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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숙소 에서 걸어서 1시간정도있는 방갈로해변 ^.^)에 정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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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쉐이크 한잔 정말 맜있는 망고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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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그방갈로 이른이 문댄스 였었던것 같은데 거기묵고있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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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가씨에게 여기서는 밤에 달이뜨면 모두나와 춤을추냐고 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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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딴사람은 모르겠고 자기는 가끔 춘다고해서 같이있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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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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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오는 항해(!)중에 불쑥솟아있는 바다가운데있던 바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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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보트를 매어놓고 스노클물고 즉석 스킨 다이빙 그때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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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온 청년은 상어를 보았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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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루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그또한 운치가 대단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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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갈로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가 있었는데 테라스에있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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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앉아 음악을들으며 바라보는 비내리는 바다!!.(이섬에서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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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개 이상 사용했음 전기가 없어서리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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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자체에 발전시설이없어 하루3시간밖에전기가 들어오지얺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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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발전기 달달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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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을 받아서 샤워를 하는것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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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타고다니거나 걸어다닐땐 산길로 다녀야하는것이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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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들도 기억하고픈 추억으로 떠올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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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행복했던 섬생활이었습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