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아주까리 기름에 머리를 정갈하게 단정한 할머니 모습이 떠 오릅니다.


아주까리는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아주까리를 즙을 내어 소에게 먹이면 소가 음식을 먹지 못하고 항문에 넣으면 바로 하혈하 후에 죽는 다고 할 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어린잎을 삶아서 쌈싸먹기고 하지만 열매는 약용으로만 사용합니다.

제가 어릴때는 할머니 이가 아플때 아주까리 씨를 까서 그 알맹이를 충치등에 부착시키면 통증이 완화되곤 했는데 정확한 기억인지를 가물가물하군요.


사진은 이번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저 벼렸습니다.

할수 없이 열매부분과 씨와. 잎만을 찍었습니다.

반들반들한 씨가 참으로귀여운 아주까리...


이 씨를 즙을 내어 먹으면.... 아주 가리....


아주까리 기름에 머리 2:8로 가르마 탄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