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섬 마프라오 일반 7 350 2002.09.16 19:37 여행을 하다보면 작은섬에 머물때가 있다. 해가 지면 자가발전하는 모터소리만이 작은섬을 뒤덮는다 그리고 모터가 꺼지면 섬전체가 적막에 휩싸이고 오직 호롱불만이 빛을 발한다 그리고 밤은 이어진다 해가 뜰 무렵이면 각종 벌레소리가 섬을 뒤덮고 뒤이어 날이 밝는다 해뜨는걸 알리는 벌레들의 합창소리가 들려오는것같다 이것이 환청이 아니라면 약발(?)이 떨어져감을 느낀다 외로운 섬을 그리워하는 이순간 여행이 남긴 상처라고 하지만 너무 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