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설렘...
J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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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18:11
34세의 직장인(?)입니다.
28세때 무작정 가보고 싶단 생각에 1개월짜리 비행기 티켓 끊고 달랑 하루 숙소 바우쳐만 끊어서
호기롭게 갔던 여행이, 말도 안되는 즐거움(?) 속에 4개월 동안 이어졌지요.
*생각해보니 그때 택시기사는 그 야심한 밤에 쌈센쪽에 내려줘서 헤메며 걸었던 기억이..
여러곳을 다니기 보단,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며 구석구석 둘러보았는데,
그 중 치앙마이는 제게 꼭 은퇴이민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그때 기억이 너무 행복해서 31세 때도 1개월 정도 머무르다 왔었죠.
물론 클럽에서 흥청망청 안 놀았다면 거짓말 이겠지만, 그것보다 로컬 친구들이나
교민분들의 도움으로 구석구석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느꼈네요.
다음주면 베트남의 카마우 지역으로 출장을 갑니다. 3박 4일 이라는 짧은 일정속에 치앙마이
직항이 있으면 가서 반나절이라도 나태하게 님만해민에서 커피나 한잔 때리며 널부러진채로
옛 추억을 더듬고 싶은데..
돈므앙 찍고 대기타면 비행기 시간이 안 맞네요..;; 엄청 설렜었는데..;;;
사표 던지면 꼭 다시 가서 1개월 정도는 머물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5년뒤 은퇴이민 갈수있기를 소원합니다.
2층짜리 게스트 하우스 만들어서 1층에 올 주방 때려놓고 새벽장이나 봐서
그냥 1층에서 손님들한테 음식이나 팔며 살고 싶습니당..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