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다 좋았는데,. 택시 완전 사기 당했네요. ㅜ.ㅜ (음주운전택시..)
해리해리
19
1063
2014.05.07 09:23
첫날 도착할때부터 택시 타면서 완전 꼬였어요.
가족여행이라 총 4명이였는데 퍼플릭 택시 타는곳 가니 거기에 있는 여자가 먼저 800바트를 종이에 써서 저한테 보여주는거 예요.. 저는 이게 먼가 해서.. 가만히 있으니 4명이라 벤 부른다며 ..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근데 어떤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오더니 저희 보고 따라 오라고 하드라구요.
저는 당연히 퍼플릭 택시라 괜찮겠지 하고 따라갔습니다. 짐 다 싣고 자리에 앉으니 종이를 달래요.
저는 순간 그걸 안 줘야 했는데.... 순간 정신이 없어서 줘버렸네요 ㅜ.ㅜ 그러면서 800바트라고..
그래서 제가 ! 미터 온이라고 소리쳤어요. 그러니 아까 800바트라고 하지 않았냐며 저를 다시 그 여자에게도 데려갔습니다. 갔더니 그여자는 어의없다는 식으로 너희는 4명이고 벤이니깐 이렇게 내야한다며 아니면 2대의 차를 따로 타야한다며 저를 째러보더군요.. ^^;;; 어의가 없어서... 도대체 이 여자 머죠?!!
암튼 첫날이니깐 걍 당해도 어쩔수 없다해서 알겠다고 하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는 하이웨이를 지나갔지만 택시기사가 알아서 다 돈을 내드라구요. 다 포함해서 800인것 같은데.. 완전 비싸게 X먹은 느낌은 여행 내내 들었어요 ㅜ.ㅜ
암튼 3박 5일동안 일정을 잘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때 또 일이 터집니다! ㅜ.ㅜ
제가 묵었던 호텔은 터미널 21호텔이라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근데!! 저는 벨보이를 믿고 안전한 택시를 불러달라고했어요.
근데 이사람이 어의없는게 지금 가면 차가 막힌다며 하이웨이로 가고 모든걸 다 포함해서 500바트로 갈수있다는거 예요.. 도대체 이나라 사람들은 택시타면 미터를 킬생각을 안하네요. 호텔 벨보이 조차 이러니..
저는그래서 그냥 미터기 키는 택시 불러달라고했어요. 4명이니깐 벤으로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로비에서 기다리고있는데 그사람이 다시와서 벤은 지금 다 없고 택시를 2대로 따로가야한다고 하면서 한대당 400바트라는거예요... ㅡㅡ;; 그래서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갈때되니 정신이 풀려서 그런지 알겠다고 하고 탔습니다. 저랑 남편이랑 한 차, 엄마랑 동생이랑 다른차 였어요.
저희 택시는 무사히 잘 도착했는데... 저희엄마랑 동생 택시 운전사가 완전 만취상태였다네요..ㅜ.ㅜ
엄마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그사람이 고속도로에서 운전도 엄청 험하게 하고 짐 내려줄때 제대로 걷기도 못하고 엄청 위험해서 너무 무서우셨데요.. ㅜ.ㅜ
너무 화가났습니다. ㅜ.ㅜ 돈사기당하는거야 그렇타 하지만.. 음주운전은 진짜 생명이 위험한거 잖아요.
저희엄마는 방콕 다시는 안온다며 막 화내시고 ㅜ.ㅜ 제가 다 민망하고 미안하고 그랬어요.
비행기표 끊고 보니 한국어지원해주는 곳이 있어서 그분에 하소연을 했습니다. 너무 위험했다고
다행히 그분이 같이 공항에있는 경찰서에 가서 다 말해주셨어요. 그리고 동생이 택시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놔서 거기에 다 보여주고 그분들이 잘 해결해 준다고 하셨는데...
사실 분위기상 우리만 완전 심각했고.. 그쪽은 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통역해주시는분께 물어보니 태국은 음주운전 단속이 없다고 하시네요.! 헉!! 진짜 헉!! 입니다.
다음에 방콕갈때는 택시 타야할까 말까 정말 고민할 것 같네요.. 너무 안 좋은 경험만해서ㅜ.ㅜ
혹시 밤택시가 걱정되시는 분은 차라리 여행사에 공항픽업차를 이용하는게 더 나을듯 해요..
진짜 저도 이런 위험을 알았다면 그렇게 햇을껀데 ㅜ.ㅜ 여행첫날,마지막날 완전 기분 나쁘게 여행마무리해서 많이 속상하네요..
그리고 주변에 택시위험성 좀 더 알려주세요..!! 저희 가족 같은 피해자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