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의 격려
울산울주
4
981
2014.04.19 07:10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했을 때,
저는 태국의 시골 처가에 머물고 있었는데...
근처에 사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지나가다가
나를 마주치자 다가와서 말을 건네더군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매우 유감이고 상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때 저는 살짝 놀랐습니다.
이 시골에서 한국의 소식에 관심을 두는 것도 그렇고,
슬픈 소식에 내가 한국인이라고 위로해주는 것도 그렇고.
태국인들이 한국의 여객선 침몰 소식에
나름대로 추모의 행사도 갖고 그러는데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래 기사.
"여섯살 오빠가 살린 소중한 꼬마"…태국 여성 그림으로 그려 트위터에 게재
자신을 태국인이라고 소개한 네티즌(@jujiirRPG)은 18일 트위터에 ‘everything gonna be alright(모두 잘될
거야)’라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장을 게재했다. 그림은 물이 고인 바닥에 앉아 있는 남자아이가 자신보다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림 속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를 안심시키려는 표정을 하고 있고, 여자아이는 미소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