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응원단과 쎄팍따끄러 경기를.....
첨부터 보진 못했지만, 쎄팍따끄러 팀경기, 남자,여자결승 다 봤습니다 ^^ 금메달 2개 모두 태국차지였죠.. 다 제 응원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요란한 복장의 3명의 응원단장이 서있는 바로 앞자리에 앉았는데, 그 주변은 거의 태국사람이었구요... 한국사람들은 그 테두리 밖에
있더군요.... 우린 모른척하고 태국사람들 속에 껴있었습니다..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응원을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더군요... 바락바락 소리까지 질러대니...
"아란!" "오! 오!" 첨에는 이렇게 들렸는데..
"Thailand!" "zo!zo!" 이거더군요.... zo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수업까지 받아가면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저희가 앉아있던 곳에 있는 태국 사람들은 태국에서 원정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임원진들인지 아이디카드를 걸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바로 옆블럭에는 한국체류자들처럼 보이는 태국사람들이 있었는데....
정말 속상했습니다....
태국에서 온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사람이건, 태국사람이건, 아니 한국사람이라서 더 좋아하면서 응원하는거 가르쳐주고, 태국국기도 손에 들려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악수청하고, 사진찍을때는 같이 찍자고 잡아당기고, 내 뒤에 앉아있던 임원 아저씨는 좀 앉아서 보자고 쿡쿡 찌르기도 하고.. 거리낌없이 대했는데.....
한국체류하는 태국사람들은... 같은 태국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껄끄러운것마냥, 자리가 비어있는데도 이쪽으로 옮기지 않고, 응원도 잘 따라하지 않고, 심지어 "대~한민국" "필승코리아" 를 외쳐대는 사람(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도 있었는데.... 여자경기할때는 응원단장 아저씨가 이쪽으로 와서 같이 하자고 하니까 미적미적 자리를 옮겨서 같이 했는데... 우리에게는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주눅든 표정이었습니다....
그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짓는 사람들의 표정을 그렇게 만든게 한국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저는 서있는 응원단장아저씨들 바로 앞에 앉아있어서 경기를 제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이사이로 봤는데... 태국 선수들의 실력이 돋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몇시간동안 이어지는 경기는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세트가 바쓀때는 지루하기조차 하더군요....
남자경기 끝나고 쉬는 시간에.... 건너편 관람석에 여자경기 보려는 남자선수들이 앉아 있었는데..... 울 신랑이 10번(푼삭)선수가 최고라면서 아마도 태국챔피언일꺼라고 같이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태국챔피언은 세계챔피언인데, 세계챔피언이랑 둘이 사진도 찍고 좋겠다면서 너스레를 떠는데.... 자기 공적이라고 내세우는듯한 느낌이..흠
지루한 시간을 떼우려는듯 춤 잘추던 응원단장 아저씨가 제게 말을 겁니다... 재미난 표정을 지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태국사람들은 웃습니다... 저는 눈만 말똥말똥.... 일으켜 세우더니..... 노래를 따라하라는거 같습니다.... 전통극에서 하는 그 노래인지 읊조림인지 그거같습니다.... 몇번 따라해줬더니....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대면서 좋아합니다..... 손님접대라고 생각하고.... 다시 앉아서 응원했습니다.... 또 세트가 바뀌는데.. 또 일으켜 세웁니다.... 태국응원단 한가운데 한국사람이 있으니 재미난걸 생각했나봅니다....
이번에는 춤을 춥니다.... 손가락 구부려가면서 따라췄습니다... 창피했지만....정말 좋아하더군요....금메달딴 선수들보다 제가 더 큰 박수를 받았을겁니다..하핫...
한 아주머니가 태국에서부터 싸 가지고 온 사탕꾸러미를 내밀어서 태국사탕도 얻어먹고, "나락" "짜이디" 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캬캬캬~
돌아오는 뱅기 시간때문에, 시상식은 보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끊어진듯이 끝나는 태국국가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어찌되었든... 쎄팍따끄러경기도 보고, 집에도 돌아올수 있었는데..
울 신랑이 한마디 합니다....
"내가 밤새도록 비오라고 빌었어... 쎄팍따끄러 보러갈수 있게..잘했지?"
흐흐흐.....
요란한 복장의 3명의 응원단장이 서있는 바로 앞자리에 앉았는데, 그 주변은 거의 태국사람이었구요... 한국사람들은 그 테두리 밖에
있더군요.... 우린 모른척하고 태국사람들 속에 껴있었습니다..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응원을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더군요... 바락바락 소리까지 질러대니...
"아란!" "오! 오!" 첨에는 이렇게 들렸는데..
"Thailand!" "zo!zo!" 이거더군요.... zo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수업까지 받아가면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저희가 앉아있던 곳에 있는 태국 사람들은 태국에서 원정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임원진들인지 아이디카드를 걸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바로 옆블럭에는 한국체류자들처럼 보이는 태국사람들이 있었는데....
정말 속상했습니다....
태국에서 온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사람이건, 태국사람이건, 아니 한국사람이라서 더 좋아하면서 응원하는거 가르쳐주고, 태국국기도 손에 들려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악수청하고, 사진찍을때는 같이 찍자고 잡아당기고, 내 뒤에 앉아있던 임원 아저씨는 좀 앉아서 보자고 쿡쿡 찌르기도 하고.. 거리낌없이 대했는데.....
한국체류하는 태국사람들은... 같은 태국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껄끄러운것마냥, 자리가 비어있는데도 이쪽으로 옮기지 않고, 응원도 잘 따라하지 않고, 심지어 "대~한민국" "필승코리아" 를 외쳐대는 사람(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도 있었는데.... 여자경기할때는 응원단장 아저씨가 이쪽으로 와서 같이 하자고 하니까 미적미적 자리를 옮겨서 같이 했는데... 우리에게는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주눅든 표정이었습니다....
그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짓는 사람들의 표정을 그렇게 만든게 한국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저는 서있는 응원단장아저씨들 바로 앞에 앉아있어서 경기를 제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이사이로 봤는데... 태국 선수들의 실력이 돋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몇시간동안 이어지는 경기는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세트가 바쓀때는 지루하기조차 하더군요....
남자경기 끝나고 쉬는 시간에.... 건너편 관람석에 여자경기 보려는 남자선수들이 앉아 있었는데..... 울 신랑이 10번(푼삭)선수가 최고라면서 아마도 태국챔피언일꺼라고 같이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태국챔피언은 세계챔피언인데, 세계챔피언이랑 둘이 사진도 찍고 좋겠다면서 너스레를 떠는데.... 자기 공적이라고 내세우는듯한 느낌이..흠
지루한 시간을 떼우려는듯 춤 잘추던 응원단장 아저씨가 제게 말을 겁니다... 재미난 표정을 지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태국사람들은 웃습니다... 저는 눈만 말똥말똥.... 일으켜 세우더니..... 노래를 따라하라는거 같습니다.... 전통극에서 하는 그 노래인지 읊조림인지 그거같습니다.... 몇번 따라해줬더니....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대면서 좋아합니다..... 손님접대라고 생각하고.... 다시 앉아서 응원했습니다.... 또 세트가 바뀌는데.. 또 일으켜 세웁니다.... 태국응원단 한가운데 한국사람이 있으니 재미난걸 생각했나봅니다....
이번에는 춤을 춥니다.... 손가락 구부려가면서 따라췄습니다... 창피했지만....정말 좋아하더군요....금메달딴 선수들보다 제가 더 큰 박수를 받았을겁니다..하핫...
한 아주머니가 태국에서부터 싸 가지고 온 사탕꾸러미를 내밀어서 태국사탕도 얻어먹고, "나락" "짜이디" 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캬캬캬~
돌아오는 뱅기 시간때문에, 시상식은 보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끊어진듯이 끝나는 태국국가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어찌되었든... 쎄팍따끄러경기도 보고, 집에도 돌아올수 있었는데..
울 신랑이 한마디 합니다....
"내가 밤새도록 비오라고 빌었어... 쎄팍따끄러 보러갈수 있게..잘했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