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서 자라는 식물 (33) [국화]
조제비입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많은 꽃들과 식물들이 생명이 다 하거나 내년을 위한 월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와 국화를 들수가 있겠지요.
조금 있으면 이 국화마저도 보기 힘들때면 벗꽃이 한창이겠습니다.
서정주님의 '국와 옆에서' 를 올립니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차를 한잔 먹고 싶은 조제비였습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많은 꽃들과 식물들이 생명이 다 하거나 내년을 위한 월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와 국화를 들수가 있겠지요.
조금 있으면 이 국화마저도 보기 힘들때면 벗꽃이 한창이겠습니다.
서정주님의 '국와 옆에서' 를 올립니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차를 한잔 먹고 싶은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