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서 자라는 식물 (33)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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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서 자라는 식물 (33) [국화]

조제비 6 354
조제비입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많은 꽃들과 식물들이 생명이 다 하거나 내년을 위한 월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와 국화를 들수가 있겠지요.


조금 있으면 이 국화마저도 보기 힘들때면 벗꽃이 한창이겠습니다.


서정주님의 '국와 옆에서' 를 올립니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차를 한잔 먹고 싶은 조제비였습니다.

6 Comments
ting 2002.10.28 16:04  
  넘이뽀닷,, 국화꽃이 넘 이뽀여^^
제비님,, 언제 설 와여?? 설에 함 오신다믄설,,ㅋㅋ
볼날을 기둘리므,,캬캬
자나깨나 2002.10.28 17:15  
  이런 예쁜 국화차는 맛있겠어요. ^^*
날씨가 추워져서 이런 따땃한 색깔이 좋아요.
글씨이....제비님은 봄되서 오시지 않나염?  ^^*
조제비 2002.10.28 18:05  
  허허허...
나를 추종하는 추종자들아....
자주 알현하지 못함을 서러워 말라..
그럼으로....
너희들의 믿음은 더욱 충만해 짐이니라......
믿으라,
헌금하라..
몸으로 때워라.....
지나가다 2002.10.28 21:13  
  이 국화꽃을 보구있으니.. 마음이 밝아지는 듯 합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꽃.. 이쁘고 참 좋네여..조제비님 감솨함다^^
앙텅 2002.10.28 21:24  
  와 넘 이뻐요. 2주전 에버랜드 국화축제 다녀왔는데 이렇게 또렷하게는 못봤어요.줄이 넘길어서 노친네마냥 축제기차인가?여하튼 그걸타고 국화길을 누볐답니다.그때 꽃내음이 지금 이 사진에서도 물씬풍기는거 같아요^^
always 2002.10.28 23:01  
  어려서 부터 보아오던 국화는 아닌듯...
개량종 인가? 
순수함이 덜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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