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걸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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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걸들의 눈물...

참고인 8 856
난 그녀들의 눈물을 믿지 않았다...
첨 가보기전 말로만 듣던 국제적인 환락가...
그기에 걸맞는 프로페셔널한 그런 여인들로만...

빠걸들의 90프로 이상이 이산지역이란곳의...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는 ....

돈에 팔려온여자도 있었고,그리고 우리가 아시아에서도
최빈민국 이던 5,60년대 우리의 누나와 누이들이
흔하디 흔한 신파 스토리인 가족들의 생계와
오빠와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위해 미군부대의 이름없던
빠에서 댄스의 순정을 팔았듯이...

대부분 그들도 그렇게 와있었다...

그들은 무척 낙천적 이었다...
이산에서 갖 올라온 신참들은 처음 얼마간 부끄러워
손님과 눈도 잘 맞추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면서 베테랑이 되어간다...

열심히 돈을벌어서 가족들에게 송금해주고 그나머지 돈으로
힘들게 살아간다고...

그리고 소원은 좋은남편 만나서 하루빨리 아들딸낳고 살고싶다고

물론 고향돌아가면 마을사람들의 환영을 받는다나....

문득 고려시대의 환향녀가 생각났다...
한국의 무능한 남자들이 지켜주지못한 그네들의 순결을...

이국만리 몽고에 끌려가서도 고향과 가족들과 사랑하는님을
잊지못해 목숨을걸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을 환향년이라고
돌팔매질을 하고 내치는 한국사회의 이중적잣대와 비교해 너무나 색다른 무언가를 느꼈다...내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무언가를
느꼈었다...

문화와 역사가 다른 이나라사람들을 우리의 삐툴어진 유교적잣대로
판단하는것은 아닌지....?

태국의 여자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것 같은데...

밥때문이 아니라 사치와 허영을 채우기위해 몸을팔고있는
이나라 수십만인지 수백만일지도 모르는 술집아가씨들과
일어를 조금해서 일본남자들의가이드겸 현지처노릇을 한다는
수만의 여자들과 비교해서
오히려 그들의 가족에 대한 희생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8 Comments
커피우유 2002.11.15 09:22  
  숭고까지는 아닐지라도,,울나라 아그들 원조교제보담은,,비판을 덜 받겠죠.이해를 못하는것이 아니지만,,가난이라는 이름으로 그런길로 빠진다는게 맴이 아풉니다
필리핀 2002.11.15 09:45  
  문제는 국가가 국민들을 위해서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해내지 못해서 그런 일에 종사할 수밖에 없는 사회 시스템이죠...
태극 2002.11.15 11:15  
  글쎄여....부모들의 욕심으로 팔려지는 아가씨들보다는 자기 스스로 유흥가라는 쉬운길은 택하는 아가씨들이 많이있죠..지금도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노점을하든지..성실하게 고향의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이런것을 본다면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자들을 꼭 불쌍하게 볼수 있을까요? 어차피 몸고생 덜하고 돈벌이도 되는 쉬운길을 택한건 그녀들 이니까...
참고인 2002.11.15 13:25  
  이산에서 온 그들이 정상적인 일자리를 구하는것도 어렵지만 한달에 3,4천밧하는 월급으로는 집에 돈부치는것은 물론이고 방얻고 먹고살기에도 빠듯하지요..
구조적으로 이산의 젊은여인네들은 빠로 빠질수밖에
없는듯 하더군요...
태극 2002.11.15 14:28  
  길거리 노천바 아가씨들이 과연 하루에 얼마를 벌까요?
그들또한 기본급이 없이 바를 나갑니다..바에서 손님이 시켜주는 음료나 손님의 매상의 일부 그리고 팁..여기에 시간수당이 붙는곳도있죠...재수좋아 2차나가면 또 얼마를 벌겠죠...몫이 좋거나 물이좋아 손님이 들끓는곳의 아가씨들은 얼굴이 이쁘거나 아니면 영어를 잘하거나 손님 비위를 잘맟추거나 아니면 밥일을 잘하거나...등등의 순으로 뽑아지며 경쟁율도 치열합니다..그러니 후미진 노천바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은 한달에 5천밧도 벌기가 힘들죠...즉 한탕!!! 그것을 바라면서 외국인 한병 물리면 울고 짜고 갖은 쨉 써가며 자신의 돈줄로 만들려 노력하죠...그러다 현지에서 같이 살게되면 그건 온가족의 경사...심지어 남편이 있으면서도 외국인과 동거하는 여자들도 태반이거니 하나 둘씩 가족들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일도 다반사지요..제가 말하고픈것은.. 태국 사회 구조가 문제라도 올바른 정신으로 열씸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깁니다
. 2002.11.15 20:05  
  많은 동남아 여성들이 E6비자를 받아 한국 기촌으로 취업을 옵니다...알고 왔던 모르고 왔던 와서 몸을 파는경우도 있고 하루종일 술시중을 들며 동물같은 생활을 하며 지냅니다...과연 그 못사는 나라,못사는 가족이 이들을 우리나라로 떠밀었을가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오면 자기내 나라보다는 큰돈을 벌수 있기에 오는것입니다..그걸 알지만 실행해 옯기는 이들보다는 그냥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저격수 2002.11.16 02:08  
  참고인님 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세상 아닙니까? 그러나 지나친 동정도 금물입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그녀들이 몸 하나로 돈벌수있는 길이 많지 않습니다. 돈이 필요한 형편인데 돈벌길은 막막하고..... 아 ! 가난은 인간의 존엄성도 말살시키는 인간의 조건이지도 모릅니다. 그녀들에게 윤리를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하루하루의 돈벌이가 너무나 급급하니까요.  생각하면 참 안쓰러운 심정입니다. 
풋타이깽 2002.11.16 11:47  
  윤리나 도덕의 안경을 벗어 버리고 본다면...
열심히 일하고, 돈 벌고, 재밋고..
야근많고 근무환경 다소 열악하고 위험도 좀 있지만
그만하면 나름데로 좋은 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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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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