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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아부지 15 423
이번에 태국을 다녀오면서 몇가지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여행자체의 편견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중에 속하는 편인데여.

배낭여행하는 사람들 기준?에는 아마 제가 상당히 안맞기때문일겁니다.

배낭여행자는 반드시 배낭을 메야하고 많이 걸어야하고 옷은 하루이틀 갈아입을 정도만 있어야?하고 치장은 금물에...

뭐..이런 생각을 가진 여행자들의 기준에 말이죠.

그런 것들에 반하는 여행을 하고있기때문에 배낭여행이란 말이지..라는 소리를 가장 듣기싫어하는 제게도 사실은 몇가지 편견이 있었드랬죠.

밝힐수는 없지만..이번 여행에서 제 생각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던..그저 겉에서만 봐서 뭐야아...라고 생각하던 것에 푹 빠져버린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당황 조금에 황당 조금에..쓴 웃음 조금..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미소 지으며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편견에 제 눈을 가리며 자신의 잣대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아쉽게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여..

뭐든지 멀리서 지켜보기보다는 가까이 다가가 조심스레 한발 딛었을때 그것이 제것이 될수도 있다는..그런 간단한 사실을 깨닫고 이번 여행의 의미를 거기에 둡니다.

전체적으로 뭉뚱그려서 적는 바람에 대체 뭔 경험인가..하시겠지만..

사실은 진짜 별거아닌데..적기가 좀..^^;;

하지만 첫여행자에겐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은..--;;;;

태국은 이번이 8번째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짧게만 다녀와서 장기여행이 소원인데..ㅠ.ㅠ

언젠가..다시 떠날 9번째 여행을 고대하며..

10번째는 장기간..제발 떠날수 있기를 빌며...

(다들 다른데 좀 가보라고 그러던데...참..그렇게 안되더군여..ㅠ.ㅠ)

뭔 소린지 모를 이상한 글...연말에 죄송합니다. -_-)/

정초엔 안그럴께여..ㅠ.ㅠ

이만 물러갑니다. ^^;
15 Comments
암워이 2002.12.05 10:28  
  저랑 참 비슷한면이 많으시네요.. 전 젤짧게는 1박하구 온경험두 많아요..
아부지 2002.12.05 11:39  
  암워이님..닉네임보다가..암웨이인줄 알았다는..^^; 무슨뜻인가여? 저는..가장 짧았던데..4박이었고..가장 긴게..15박이었다죠..어흐흐흑..ㅠ.ㅠ 한달이상 좀 가봤으면..꺼이..꺼이..ㅠ.ㅠ
암워이 2002.12.05 12:00  
  제이름은 태국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구요..암튼 좋은 뜻이래요..전 가장긴게 회사그만두고 1주일다녀온게 젤 긴여정이었답니다. ~항상 그랬지만 적응안되서 혼자 겔~겔 거렸지요..  오기싫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요즘두 연휴만 잡히면 갈생각부터하니 원! 걱정입니다..이러다가 빚더미에 올라앉는건 아닌지.
오늘은 푸미폰왕의 생신입니다..아시져? 추카,추카..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자나깨나 2002.12.05 12:28  
  벌써? 정초란 말이 ..........크윽............ㅠ.ㅠ
내년에 좀 더 여유있는 여행을 할수 있겠지... ^^*
아부지 2002.12.05 13:14  
  어제 태국에 전화해본 결과로는..거리가 장난아니라더군여. 그럼서 어여 오라고 또 염장을...-ㅁ-;; 아..정말 내년에 다 같이 태국으로 뜰수있다면 월메나 좋겠어여..그쳐? 깨나님? ㅠ.ㅠ
한쉥 2002.12.05 14:21  
  헉 열나 많이 가보셨군요 태국...
근데 아부지님 가따와씀 사진을 보여주등가 여행기를 보여주등가
하여간 뭐라도 보여주셔야지..
왜 맨날 남의 사진보면서 흑흑거리고 계신 거야욧!
얼렁 좀 꺼내보세욧!
커피우유 2002.12.05 14:54  
  웅,,작년 오늘엔 태국서 공짜로 맛난거 마니 묵건는데,,
올해는 일케 사무실을 지킬줄이야,,저도 설날전후로해서 갈려고 지금 인터넷 눈빠지게 디비고 있음다..
겨울나그네 2002.12.05 15:43  
  태국병은 치유가 안되는 고질병입니다. 저역시 태국병 환자로서 잃은게 많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후배 태국병 환자님들 내년엔 좋은일 가득하시고 태국에서 오랬동안 머물다오시길 기원합니다.
아부지 2002.12.05 22:55  
  파하하..한쉥님..제가..글솜씨가 없어서..ㅠ.ㅠ 사진도 못찍어서..ㅠ.ㅠ 어흐흐흑...ㅠ.ㅠ
지영 2002.12.05 23:11  
  그래..담엔 좀 오래 머물자...일케 다쳐놓고도 집에 가기가 싫다니T.T..
아부지야..한국에서 담달에 함보자..
M.B.K 2002.12.06 00:28  
  언젠간 한달 유효 비행기표 사서 들어가서 돌아오는 비행기표 날릴 그런날도 있겠죠... ^^ 전 여럿이 있을때 보다는 혼자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던데.... 여행에서 얻는게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아부지 2002.12.06 01:41  
  오오~ 제가 원하는게 바로 그거죠..한달티켓 버리고 편도사서 들어오는거..ㅠ.ㅠ 근데 지영님..대체 어디십니까??? 다치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연락도 없으시고..글도 없으시고..--;;
한마디 2002.12.06 16:21  
  한달 티켓 버리고 편도 사시는거나 왕복사시는거나 가격은 마찬가지입니다 왕복사셔서 들어오시면 가는표 한장 남으니까 한달내에 다시 가시고 태국 가셔서 다시 왕복 끊으시고 한국 들어와서 표 남으니까 다시 한달내에 들어가고 한국들어와서 표 남으니까 한달내에 다시 태국가고 가서 다시 왕복끊고 한국 들어오면 표한장 남으니까 다시가고 다시......................ㅡㅡ
아부지 2002.12.06 21:07  
  오오오오오오오~ +0+ 멋지십니다~ 저 태국에 있을때 호주사는 녀석이 글케 다니는거 봤거든여. 호주로 돌아갈때 일년 오픈 끊어서 일년안에 다시 나오는거..아아..부러..부러죽어..ㅠ.ㅠ
한마디 2002.12.07 01:49  
  1년짜린 비쌉니다 한달짜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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