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학생 외국인 현지처 역할 성행
태국 남부의 말레이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태국 여고생이나 여대생들이 외국인들과 고정적인 성관계를 맺는 '임대처' 역할로 학비나 생활비를 조달하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인들인 이들 외국인은 에이즈 감염 위험이 없는 태국 여학생들을 선호, 임대처로 삼아 아파트를 마련해 주고 생활비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보통 월 4만바트(120만원) 정도를 지급받아 학비를 충당하고도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대처 풍속도는 태국 최남단 핫 야이의 아파트촌 주차장에 주말이면 외국 번호판 차량들이 많이 주차해 있는 것으로도 입증되고 있다고 방콕 포스트는 말했다.
한 임대처 소개 업소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몸을 팔겠다고 나서는 여학생들이 흔하며 고객들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기업인들과 태국 공무원이나 정치인, 기업가들"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태국 남부 송클라 대학의 술레만 옹수팝 교수는 조사 결과, 여학생은 한번 현지 처 경험을 하게 되면 거기서 발을 빼지 못하고 결국 매춘부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 여대생들 상당수가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는 남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태국 라자팟 사범대학의 조사결과에서 지난 3월 밝혀졌다.
방콕 여대생 25명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많은 여학생들이 성관계 파트너로부터 매달 정규적으로 돈을 받고 있으며 여러 남성을 상대로 하는 여학생들도 많다는 것이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