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람 다 이런가요?
저는 뉴질랜드에 이민와서 현재 9년째 살고있는 교민입니다. 태국에 계신분들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얼마전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이라는 유명한 관광지에 태국마사지 샵을 오픈했습니다.
그전에 방콕의 카오산에 가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마사지사를 2명 만나서 미리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2차가 없는 발마사지와 태국마사지 그리고 오일 마사지를 전문으로 합니다)
상당히 어렵게 이민성에서 허가를 얻어(물론 이과정에서 변호사비용도 많이 들어갔지요) 뉴질랜드에 오는 비행기요금까지 제가 지불하고(처음에는 자기들이 사기로 했는데 나중에 돈이 없으니 좀 도와달라고 사정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지불을 하고 계약서 상에 이돈은 나중에 돈을 벌면 갚기로 했습니다) 데리고 왔습니다.약 한달간 가게를 얻고 비품을 구입하고 선전하고 하는동안 저희집에서 숙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가게를 열어서 손님이 들기시작하는데(일하기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음) 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거야 그렇다 치고 아마도 문화나 음식 기후조견등이 달라서 어려웠나 싶어서 인간적으로 좀 도와주려고 돌아가는 비행기 요금의 절반정도를 현금으로 주었습니다.
그랬는데 그날 친구집에 간다며 집을 나가더니 다음날 하는말이 그냥 이곳에 남아서 다른직업을 구해서 돈을 좀 벌어 돌아가겠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모든것이 계획적이었다는 겁니다.
뉴질랜드의 법에 따르면 제가 워크비자를 내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만일에 돌아갈 돈이 없다고 자빠지면 제가 책임을 져야하며 계약조건을 어긴것에 대한 것도 개인간의 민원이기 때문에 알아서 해결해야 하며 재판에 이겨도 비용만 많이 들고 돈이 없다고 자빠지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단호히 말씀드리는데 제가 급여를 착취한것도 아니고 다른사람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태국식당을 하는 영국넘이(마누라는 태국사람임) 조종을 하는것 같습니다(이놈이 이 뇬들을 태국식당에 쓰려는지 지가 마사지샵을 열려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이 뇬들은 단지 이곳에 올때 제가 부담한 비행기 요금을 돌려주기 싫어서 그러는것 같고요.
제가 이민성에 편지를 쓰면 이뇬들은 워크비자를 받지 못할겁니다. 그러나 제가 그러게 하면 나중에 이뇬들이 돈이 없다고 자빠질것이고 뉴질랜드 정부에서 이들을 돌려보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나중에 저에게 부담시키겠지요. 무엇보다 저에게 문제가 되는것은 이뇬들의 비자관계가 해결되지 않는한 다시 허가를 얻어서 다른사람을 데려올 수가 없다는 겁니다. 즉 장사를 계속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민성에 편지도 못쓰고 이들이 딴곳에서 취업비자를 얻을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것은 이들을 조종하는 영국놈이 빠른 시일 내에 다른곳에서 취업비자를 얻어주겠다고 하는 것이지요(아마도 자기가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가게세는 나가지요(1년 계약했습니다), 이사왔으니 집세 나가지요, 광고도 나가지요,손님은 오지요, 돌아버리겠습니다.
몇일전에는 제가 이들을 만나서 원하는것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월급을 더 바라냐 아니면 비행기요금을 안 갚기를 원하냐 등등...
그랬는데 연락도 없다가 제가 연락을 하니까 그냥 마사지를 안하고 다른 직업을 찾겠다고 하는군요.
이제 저에게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어떤식으로든 복수를 하고 싶군요.
물론 저도 이것이 정도가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현재는 저자신을 다스리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일이 더 악화되면 집사람과 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마사지사중 한명은 어린딸이 다른한명은 약 20세된 아들이 태국에 있습니다.
하도 답답하고 억울해서 이런글을 한번 써 봅니다.
제 3자의 객관적인 의견도 듣고 싶고요....
또 정도는 아니지만 태국에서 폭력단 같은것도 고용이 가능한가 혹은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하는것도 알수 있다면 좋겠고요.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끝으로 남의 홈페이지에 허락도 없이 이런 개인적인 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다른분들도 태국사람을 고용하실때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