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두번째 방타이 후기 끄적거려봐요 ㅎㅎ
고마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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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2014.09.10 23:55
머든지 처음이라는게 좋은거 같아요
2년전 처음 간 해외여행이 태국 배낭여행이었는데 그땐 모든게 설레더군요
6시간걸리는 밤비행기에서 잠도 못이루고 수완나품공항 가까워져 오니
'아 이곳이 대한민국 바깥이라구나' 하는 생각해 촌티나게 창밖 구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두번째 방타이에선 가봤던 곳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은 그저 그렇고 가서 머하고 놀지 하는 생각뿐이더군요 ㅋㅋ
처음 갔을때가 2012년 싸이가 한창 뜰때라 어딜가도 강남스타일이 나와서 컬쳐쇼크
클럽가서 강남스타일 나오니까 어안이벙벙했는데 두번째 방타이에선 잉리시쭘폰 노래만 주구장창 나오더군요
아 혹시 가까운 시일내 방타이계획있으면 잉리 노래 몇개는 알아가세요 (대표적히트곡:꺼차이터렉버토)
로컬들과 어울려 놀때 잉리 노래 나오면 난리납니다
몇가지 인상적인거 적자면
1. 태국은 노점상 천국이죠
별의별 먹을거 다파는데 위생은 어느정도 기대 안하긴 했지만
통로의 소이 38야시장에서 음식물에 파리 날리던거 보고 충격먹었네요
저야 식당서 머리카락나와도 그냥 건져내고 먹는 멘탈이지만 같이간 친구가 그거보고 노점음식 안먹더군요 ㅋㅋ
2. 현지 음식은 처음 며칠 먹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간식거리등은 우리나라랑 비교 안될정도로 맛있는거 많더군요
유명한 로띠,땡모반,망고찰밥 등등 대체적으로 무지 달아요 ㅋㅋ
스타벅스는 좀 비슷하겠지 했는데 아메리카노와 녹차라떼도 시럽을 얼마나 넣었는지 혀가 아릴정도로 달아요 ㅋㅋ
3. 첫 방타이땐 몰랐는데 태국이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좋았는데
외국인들 많이 찾는 카오산로드, 빠뚜남 등은 외국인바가지 심한편이더군요
한국보다 저렴해서 크게 못느꼈는데 로컬 많이 찾는 곳 가보고 확 느꼈어요
카오산에서 50밧 받는 팟타이가 아쏙에서 20밧 ㅋㅋㅋ
역시 50밧 받던 꿔디아오가 암파와에서 25밧 ㅋㅋㅋ
3. 암파와 수상시장가면 트레이드마크 있자나요
동그란 나무통에 생선 두마리 들어가 있는거 ㅋㅋ
그거 무슨생선인가요???
4. 확실히 소녀시대는 한물 갔더군요
닉쿤 수지 엑소가 최고 인기고 BTS역에서 구석에 쳐박혀 있던 태연 광고판을 기억합니다 ㅋㅋ
5. 태국음식점이 국내에 런칭해도 대박나지 못하는 이유가 현지와 천지차이나는 가격때문인듯 해요
팟타이, 꿔디아오가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음식인데 국내서 만원 넘어가는 가격을 받으니 이건뭐..;;
이정도 인듯 해요 ㅋㅋ 답글 환영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