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 보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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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 보이면 안돼!!!

M.B.K 1 329
요즘 제가 이렇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웃음도 많고... 사람이 유해 보여서..

인상 좋단 소리를 듣고는 하는데... (본의 아니게 자랑이.. -_-)

요즘 들어서 제 스스로가 날이 새파랗게 선 칼같이 느껴집니다..

새롭게 시작한 학교에서 우선 학생들에게 만만한 선생으로 낙인 찍히지

않아야 하겠단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럴테구요...

경제가 어렵다 이런 소리 들릴때마다... 누가 내가 가져야 할 몫을

빼앗아 가 버리지는 않을지도 눈을 부릅뜨고 챙겨야 하구요...

나이가 어리다고 젤 신입이라고 이런저런 부당한 일을 시키지 않을까...

신경 써야 하구요...


그런데요.... 어제 집에 가는길에 다른 사람에 비친 제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스스로 놀랄 정도로 차갑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괴로와도 그게 전부가 아닌데...

한참 잘못생각하고 사는게 아닌가 싶어 집니다...

좀더 여유있게... 좀더 유하게... 조금 손해 보면서 살고 싶어 집니다.

만만해 보이면 안된다... 우리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얼굴 굳히면서

살고 있는건 아닐까요??
1 Comments
스따꽁 2003.03.13 10:56  
  훔.... 예전에 들었던 얘긴데요.....
형사하고 선생하던 사람은,  그만둬도 딴 직업 못구하고 사람들한테 외면당한다구요... 눈빛이 험악하고, 의심하고, 깔보는 듯해서 그렇대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 얘기 듣던 학창시절에는 상당히 수긍이 가는 말이었어요...
^^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선생" 이란 의사와는 또 다른 의미로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자나요~
선생님에게 만화책 "반항하지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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