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음과 백수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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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음과 백수의 설움.

sunny 0 388
근 3년동안 무주 회원권은 있는데.. 스키장을 한번도 가지 못한 나로서는

이번이 거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콘도를 예약 해 놓았다.

설마 적어도 4명은 모아지겠지..

하지만 할일 없는 내 사촌과 나 이외에는 모두들 놀지 않고 있으니..

내 중심으로 생각했었던게 잘못이었다.

평소에 백수라 전화를 잘 안했던 나로서는 갑자기 전화해서 스키장 가자고

하기도 뭐하고.. 그놈들이 직장에 다니고 있을 지도 모르므로..

내일까지 요원 모집에 실패하면 사촌이랑 둘이 단란하게 다녀와야 겠다.

콘도값 36000원을 두명이서 나눠 내면 출혈이 심할텐데..

백수라 쓸데없는 지출을 막아야 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태사랑 정모에 꼬박 꼬박 나가볼걸 그랬네요..

쑥스러워서 못나가곤 했는데..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십시요..  그리고 평소에 팬들 관리도 해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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