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gap year)라는말 들어보셨나요?
지구별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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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9 14:55
갭이어(gap year)라는말 들어보셨나요?
갭이어의 원 뜻은 영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 전 1년정도를 정해진 스케쥴(대학진학)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자신이 잘하는 것은 뭔지 알아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말합니다.
제나이 어느덧 30살.
직장생활은 1년 반이 되었고 요즘 하는일에 회의가 들때가 종종 있네요.
대한민국의 현실이 그렇지만 6시 퇴근은 꿈에도 못꾸고 바쁠땐 새벽 2~3시에 마치고 주말을 이틀 다 쉬어본지가 두달이 넘었고.... 내가 일하는 기계인가? 내꿈은 어디갔지? 하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그러던 어느날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갭이어.
이거다! 싶더군요.
바로 사표쓰고 싶은 마음을 추스리고 "한달만 일해보고 결정하자." 라고 마음먹고 지내왔습니다.
결국 잘한 선택이었어요.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보니 이제 30대인 만큼 신입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고 경력 살리기엔 능력이 모자랐거든요.
그래서 생각한게 "능력을 키워서 능력이 될때 미련없이 사표를 쓰고 떠나자."라는 것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바로 떠나고 싶지만 현실을 생각해보면 역시 재 취업했을때 누구의 도움없이 내일을 스스로 책임질만한 경력을 쌓아야 되겠더라구요.
태사랑에 보면 앞뒤 생각하지않고 훌쩍 떠나시는 분들도 많고, 외국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서 제가 도움을 청하고 싶더라구요.
제 결정이 경험자의 시선으로 볼때 어떻게 생각되는지.
앞 뒤 생각하지 말고 현재만을 생각하며 마음이 원하는데로 했더니 이 후 이런 좋은점과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
앞 뒤 생각해서 힘들어도 버티며 계획대로 했더니 이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중에 이런점이 좋더라.
라는 것들이 있나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