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녀오신 분들께 여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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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녀오신 분들께 여쭤볼께요..

주니 8 301

 제가 인도에 관심이 있어서 늘 관련글들을 읽어보고 하는데요.
며칠전에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편 후배중에 키부츠 이집트 남아공을 몇년 전전한 사람이 있어요.
장기체류하는 여행같은 거였는데요.
그 사람이 자기 여행하면서 인도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너무나 끔찍한
것 일색이었대요.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이 실종등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부지기수이고요.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약혼녀를 혼자 인도를 보냈더니 시간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녀가 이야기한
경로의 도시를 가서 찾아보기로 했대요. 그 도시에 갔는데 주변도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곳이었는데 길가에 사람인지 뭔지 기어다니는 물체(?)가 눈에
띄었답니다. 그래서 얼핏보니 눈에 익은 듯해서 자세히 쳐다보니까 자신의
약혼녀가 틀림없더랍니다. 두눈도 다 빠지고 없고 짐승처럼 되어있더랍니다.

 저 이 얘기 듣고 무서워서 며칠 잠을 못 잤습니다.
혹 이런 이야기 들으신 분 있으세요?  거짓말이겠지요. 만약에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나라 매스컴도 가만있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인도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어쩌면 인도에서 살게 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이야기 듣고 보니 너무나 무서워져서 다리가 안 떨어지는 것 같아요.
혹 이런 이야기를 들으셨거나 헛소문이라고 확신하시는 분 계신지요??

 세계 어느나라 우리나라도 여러 위험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지만
인도라는 미지의 두려운 세계인지라 그러한 과장된 소문이 증폭되어 들려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8 Comments
아부지 2003.03.01 22:48  
  전 다녀온적은 없구여..다녀오신 분들은 많이 만나봤긴 했죠. 위의 얘기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어쨌든 전에 실종되신 분이 댐수문에 껴서 목이 없는채로 발견된적이 있긴 합니다. ㅠ.ㅠ 이건 꽤 큰사건이었죠. 쩝..실제로 인도가정에 초대받아서 갔다가 다음날 눈떠보니 길바닥이더라..음료수마시라고 줬는데 혀만 닫아도 저릿하길래 잽싸게 줄행랑쳤다..이런 얘기들은 많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많고 인구도 많아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경찰이 눈하나 깜짝안한단 소리도..인도에서 살다온 친구가 해서 들은적 있지염. 반면 무사히 여자 혼자 인도를 몇번씩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운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조심성이 요구되는 나라임에는 확실한것 같네여. ^^; 울나라도 안전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강도가 없다거나 살인사건이 안일어나는것도 아니듯이 인도에 사고가 많다고해서 가는 여행자들이 죄다 사고당하고 살해-_-당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역시...인도에선 배낭에 쇠사슬이 필요하고..태국에선 필요없듯이..그러나 태국에선 들치기당하고 인도에선 아무일없을수도 있듯이..운이 반..조심이 반 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조심하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진 마세여.
경계심은 적당하게 필요한것이지 과도하면 볼수있는것도 흐릴수 있습니다.
밍밍 2003.03.01 23:20  
  이번에 혼자 인도를 다녀왔는데여 태국처럼 관광객이 널리지 않아서 이동한다든지 할때 혼자 외국인이었던적 많았구 한밤중에 기차도착해서 암흑속에서 오토릭샤타고 숙소도착할때까지 엄청쫄면서 간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별탈없이 귀국했습니다. 어느곳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밤에 혼자서 다니지않고 처음보는 사람이 권하는 음식을 조심한다면 별탈없을것같네요. 넘 걱정하시지마시고 즐거운 계획하시길 빕니다.
나두가 2003.03.02 07:36  
  신기하네요..나두 그런 얘기 들은 적이 있는데...그 얘기 인도에서 들은 거 같아요..물론..구라라고 쌩깟었는데..
제가 들은 얘기엔 그 여자가 서커스 유랑단에 끌려다니는걸 발견했다....라는 거였는데...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나 보군요...^^;
제가 보기엔 님이 인도에서 목숨에 위협을 느낄만한 확율은 우리나라에서 비명횡사(갑자기 지하철에 불이나 죽을 확율, 버스타고 가는데 다리가 무너져 죽을 확율, 쇼핑하다가 백화점 무너져 죽을 확율...등등)과 비교 해 볼때..그렇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닌줄 압니다..
2003.03.02 12:31  
  친구가 인도에서 조각공부를 하고있습니다3년째~~
집에 도둑이 3차례들었었구요~~
경찰과 답합한 사기 사례는 너무나 많아서 말루 할수없다합니다
몇차례여행은 조심하면서 다니면 될듯하지만
가서 사시는건 정말로 많은용기가 필요하실듯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 미루어 방콕에서 만난 인도인들은
90프로가 사기꾼 or 거지 였습니다
선입견처럼 나쁜게 없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인도라는나라가 너무나 못살기때문에 살기위한
돌파구를찾는 인도인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인도라는곳은 미지의 세계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못들어가는건 그만큼 위험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단 하나 친구가 말하길 그래도 인도엔 말할수없는 그뭔가가 있다고 하네요~~
그 뭔가를 찾아서 인도에서 살기에는 너무나 모험이지 않을까요..?
암튼 만약 가시면 조심 조심 또 조심~~~
chuck 2003.03.02 23:39  
  아씽..무서버 죽갔네...나도 두달후에 두달동안 인도에 혼자 여행 가려고 했는데...ㅠㅠ 여태까진 진짜 자신만만 이었는데 이 소리 들으니 정말 여행 취소 하고 싶기도 하고...ㅠㅠ
아흑...무서버랑...
장총창 2003.03.03 01:09  
  전 작년에 두어달 인도를 다녀 온 사람입니다.
앞서 글 올린 분들과 의견을 같이하는 바이구요..
보통 2중 3중으로 전해듣는 이야기들은 평범한 내용보다는 엽기적이거나 너무나도 감동받은 이야기들 속에 약간씩 과장된 부분을 추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는 법이죠.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얘기를 하므로써 이목을 끌어보자는 의도에서 약간의 과장됨이 섞인체나온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의 여부를 떠나서..)
사실 여자가 혼자 여행을 하기에는 좀 두려울 수도 있는곳이니, 혼자 가시더라도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 다니는것이 위험으로부터 노출을 줄이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채로 군인과 경찰을 수시로 볼수 있을만큼 많이 보이더군요.. 외진곳이 아니라면...
속터져 2003.03.04 20:09  
  한국에선 백화점이 무너져서....한국에선 교량이 붕괴되서..한국에선 교통사고가 맨날 발생하고...한국에선 지...(요건 안할께요.)  이런다는군요...이게 사실인가요?
....요런글이 외국사이트에 뜨는것과(진짜 뜨는진 모르지만..) 똑 같은 얘깁니다. 지구상 어느나라건 사건,사고 없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군대 안 갔다온 사람이 군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방위 나온사람이 예비군훈련가서 더 생생한(?) 이빨 풉니다...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주니 2003.03.04 21:12  
  여러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남편의 일때문에 저도 인도에 여행을 하거나 가서 살
확률도 있는데요. 인도가 그리 무서운 곳이라면 여행은
몰라도 거주하는 건 좀 고려해봐야겠지요.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니 좀 안심이 되는 마음도 생기는데 며칠전만 해도 정말
두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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