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십만이 전쟁하는데 한국군 파병 해봐야 공병 600 의무병100명. 실질적 전력에 도움이 되는게 아닙니다. 다만 국제사회에 미국 지지 표명의 의미인 것이죠.

맹자가 치세의 조언을 구하는 양나라 혜왕에게 "왕은 어찌하여 이익만을 말하십니까(何必曰利)"한 고사가 생각나네요.

이익 보다 먼저 옳고 그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익이 된다고 정의롭지 못한 일, 나아가 파렴치한 행위까지 저지른다면 그것도 사회와 국가적 차원에서 그런 일들이 이익이라는 명분으로 자행 된다면 결코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나야 할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부모 자식 형제라도 나쁜 짓은 말려야 합니다.

미국은 이라크와 이란이 전쟁을 할때, 지금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생화학 무기를 비롯하여, 이라크와 이란 양국 모두에게 220억불의 무기를 팔아 먹은 나라입니다. 남들이야 싸워서 죽던 말던 돈만 챙기는 패륜행위지요. 이번 전쟁도 자국의 안정적 에너지 수급원 확보를 목적으로 중동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지극히 이기적 침략전쟁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유엔과 국제법은 겁탈을 당했습니다. 일본 러시아 중국등 강대국의 무장 강화는 불을 보듯 뻔하구요. 인류 평화 및 문명 자체를 수십년 후퇴시킬거라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건 후세인이 나쁜놈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쟁으로 고통 받는 수 많은 이라크의 사람들은 일제의 침략으로 피흘리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들과 똑 같이 죄없는 사람들입니다.

빵부스러기를 위해서 그런 놈들 뒤에서 망 봐주고 손뼉쳐 주자고요? 대미 의존도가 절대적인 카나다 멕시코도 하는 전쟁 반대를 우리는 못한다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강대국에 아부하는 나라가 아니라, 자존심과 자주적 의지가 있는 국가가 흥하고요~
폭력 보다는 평화적 대화가 문제해결 및 번영을 가져오지 않습니까?

국가이익? 우리가 미국이나 중국같은 초강대국이 아닌 다음에야 무력으로 힘자랑하는 세상보다, 유엔과 국제법이 살아 있는 평화 공존 시대가 대한민국 국가이익 아닙니까?

전쟁 결사 반대입니다.